
정관장은 11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21, 19-25, 25-17)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주포 자네테가 부친상을 딛고 23득점을 기록한 것은 압권이었고 박은진이 13득점에 블로킹 3개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1세트 초반은 페퍼의 페이스였다.
조이가 혼자 4득점을 기록하며 8-4로 앞선 페퍼는 조이의 파이프와 시마무라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10-8로 앞섰다.
그러나 정관장은 이선우 활약에 정호영의 속공과 박은진의 이동공격이 터지며 16-15로 전세를 뒤집었다.
페퍼는 고예림과 박정아가 공격에 가담하며 20-18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정관장은 정호영의 블로킹과 자네테와 박혜민의 연속 공격으로 23-2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는 정관장의 페이스였다.
1세트에 움츠러들었던 자네테의 공격이 살아났고 박은진의 이동공격과 블로킹이 살아나며 8-6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서 박혜민의 서브에이스와 최서현의 패스페인트로 16-13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페퍼는 박정아 대신 박은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조이의 백어택에 이어 박은서의 오픈 공격이 먹히며 20-22로 추격했지만 정관장은 자네테의 백어택과 박은진의 이동 공격으로 득점을 낸 데 이어 조이의 범실로 25-21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에도 정호영의 속공과 블로킹, 자네테의 오픈 공격, 박혜민의 다이렉트킬에 상대 범실에 편승해 8-6으로 앞섰다.
하지만 페퍼는 시마무라와 고예림, 박은서의 활약에 임주은의 블로킹으로 18-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덤으로 조이의 서브에이스 2개와 시마무라의 시간차 공격에 고예림의 연타 공격이 먹혀들었고 조이의 연타로 25-19로 4세트를 따내며 1-2로 추격했다.
4세트에 이선우의 블로킹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정관장은 자네테와 박은진-박혜민의 고른 활약으로 8-6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호영의 속공과 블로킹, 이선우의 서브에이스에 박은진의 연속 속공이 터지며 16-12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자네테와 정호영의 연속 블로킹에 이어 정호영의 속공과 이선우의 서브에이스로 25-17로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정관장은 4승 5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승점 11점의 5위 현대건설을 1점차로 추격했고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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