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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이커스, LA 더비서 클리퍼스 제압...돈치치 43점 폭발로 5연승

2025-11-26 20:07:53

돈치치의 3점 슛 세리머니. 사진[AP=연합뉴스]
돈치치의 3점 슛 세리머니. 사진[AP=연합뉴스]
LA 레이커스가 시즌 첫 'LA 더비'를 가져갔다.

26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에서 레이커스는 클리퍼스를 135-118로 물리치며 5연승을 달렸다. 13승 4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올랐다.

루카 돈치치가 3점슛 7개 포함 43점에 13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오스틴 리브스도 31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23번째 시즌 세 번째 경기에 출전한 르브론 제임스는 부상 복귀 후 최다인 25점과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클리퍼스는 5승 13패로 서부 13위로 추락했다. 제임스 하든이 29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발목 부상에서 복귀해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커와이 레너드가 28분간 19점을 넣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69-66으로 앞선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 82-72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하든의 외곽슛을 시작으로 클리퍼스가 11점을 연속 득점하며 83-82로 뒤집었다.

하든(오른쪽)에게서 파울 얻어내는 르브론 제임스. 사진[Jayne Kamin-Oncea-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하든(오른쪽)에게서 파울 얻어내는 르브론 제임스. 사진[Jayne Kamin-Oncea-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제임스의 3점 플레이로 레이커스가 98-93으로 3쿼터를 마무리한 뒤, 4쿼터에서 리브스 자유투와 제임스 페이드어웨이슛으로 110-97까지 달아났다.
종료 3분 30여 초 전 돈치치와 클리퍼스 크리스 던 간 격렬한 신경전이 벌어졌고, 헤이스까지 가세해 경기장이 술렁였다.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던이 퇴장당하며 클리퍼스 분위기가 꺾였다.

종료 1분 52초 전 돈치치 패스를 헤이스가 앨리웁 덩크로 마무리하며 129-115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승리로 레이커스는 NBA컵 8강 진출도 확정했다. 조별리그 3연승으로 서부 B조 1위를 차지했고, 클리퍼스는 2승 1패가 됐다.

워싱턴 매컬럼(왼쪽)의 슛. 사진[Geoff Burke-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 매컬럼(왼쪽)의 슛. 사진[Geoff Burke-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워싱턴 위저즈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132-113으로 꺾으며 14연패에서 탈출했다. 10월 25일 댈러스전 첫 승 이후 한 달 만의 승리로 2승 15패를 기록했지만, 동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C.J. 매컬럼이 3점슛 13개 중 10개를 성공시키며 시즌 최다 46점을 폭발했다. 포르징기스가 22점 8리바운드로 분전한 애틀랜타는 2연승이 끊기며 동부 6위(11승 8패)에 위치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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