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이 된 요시하라 감독은 화색이 돌았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겨서 좋지만 남은 경기를 생각했을 때 과제가 많았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블로킹에서 활약한 피치와 속공이 좋았던 이다현에 대해서는 "공격 참가가 늦어지는 부분이 있어 이 점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에 의기소침한 모습이었다. 고 감독은 "와주신 팬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경기력이 안 좋았다"며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레베카는 "훈련할 때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딛고 최근 좋은 폼을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서는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하며 많이 나아진 것 같다"며 "항상 준비하며 팀원들과 맞춰가고 있다"고 답했다.
정윤주 역시 "연습할 때 팀원들과 잘 맞았고, 자신감 있게 때렸다"며 활약 비결을 전했다. 최근 공수 양면에서 팔방미인으로 활약 중인 정윤주는 "감독님께서 수비는 성장할 것이니 공격적으로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코칭스태프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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