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은 12월 1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5-21, 21-25, 15-1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이 날 승리로 승점 2점을 획득해 3위까지 올라선 것은 의미가 있었다.
선발 라인업으로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이민규-오데이-박창성-전광인-차지환-부용찬-정성현이 나섰고 우리카드는 아라우조-한태준-박진우-박준혁-알리-김지한-오재성-김영준이 나섰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페이스였다.
아라우조의 연속 블로킹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2득점과 박준혁과 알리의 블로킹으로 10-6으로 앞섰다.
이어 박진우의 속공 2개와 아라우조의 2득점에 이어 알리의 파이프 공격으로 16-15로 리드를 잡았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의 흐름이었다.
김지한에게 다이렉트 킬을 허용했지만 디미트로프의 오픈 공격과 송희채의 2득점, 디미트로프의 페인트 공격에 이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8-7로 앞섰다.
이후 디미트로프의 백어택과 오데이의 블로킹과 속공, 송희채의 페인트와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16-14로 앞서기 시작했다.
덤으로 박창성의 다이렉트 킬로 20-17로 점수차를 벌렸고 송희채의 오픈 공격과 디미트로프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박창성의 서브에이스로 25-21로 2세트를 가져오며 1-1 동률을 만들었다.
3세트에도 OK저축은행의 상승세는 계속 되었다.
오데이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전광인의 오픈 공격이 이어졌고 송희채의 2득점, 디미트로프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에 이은 박창성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8-7로 앞섰다.
이어서 전광인과 디미트로프의 연속 득점과 오데이의 블로킹으로 11-8까지 달아났고 양 팀이 범실을 주고 받는 공방전 속에서 박창성의 속공과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16-15로 앞서나갔다.
그 후 디미트로프와 전광인, 송희채의 활약으로 23-21로 리드를 유지했고 송희채의 오픈 공격과 다이렉트 킬로 25-21로 3세트도 가져오며 2-1로 앞섰다.
4세트에는 경기 흐름이 우리카드 쪽으로 다시 넘어오기 시작했다.
알리의 오픈 공격과 박준혁의 속공, 아라우조의 백어택과 알리의 파이프와 오픈 공격으로 8-7로 리드를 잡았다.
박진우의 블로킹이 터진데 이어 알리가 파이프 공격 포함 3득점을 올리며 16-14로 앞선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오픈 공격과 알리의 서브에이스로 19-17로 리드를 유지했다.
그리고 아라우조와 박진우의 활약으로 25-21로 4세트를 가져오며 2-2 동률을 만들었다.
5세트 초반은 OK저축은행의 페이스였다.
전광인의 3득점과 송희채의 페인트 공격, 이민규의 다이렉트 킬과 디미트로프의 서브에이스로 5-3으로 앞선 OK저축은행은 박창성의 속공 2개와 상대 범실로 9-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급기야는 전광인의 블로킹과 오데이의 속공, 디미트로프의 오픈 공격으로 14-10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디미트로프의 연속 범실과 박준혁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14-13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오픈 공격으로 15-13으로 5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 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승점 2점을 따냈고 8승 7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반면 우리카드는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6승 9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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