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11911475706012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김하성은 지난 2025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치며 총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어깨 수술 이후 복귀 과정에서 햄스트링과 허리 등 잔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탓이다. 당시 그는 경기 수 대비 막대한 금액인 약 1,300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팀의 포스트시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작 핵심 전력인 그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자 구단 안팎의 시선은 차가워질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2026시즌을 앞두고 터진 이번 사고다. 비시즌 기간 한국에 머물던 김하성은 최근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오른쪽 중지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미 수술을 마친 상태지만, 의료진은 정상적인 복귀까지 최소 4개월에서 5개월의 재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로 인해 다가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무산된 것은 물론, 2026시즌 전반기 출전 역시 불투명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부상이 단순한 불운을 넘어 베테랑 선수로서의 기본적 자기 관리 부재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300억 원이라는 거액의 연봉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프로 선수로서 신체 보호에 소홀했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재활 기간이 4~5개월로 예고되기는 했으나, 고난도의 정밀한 감각이 요구되는 손가락 부상의 특성상 복귀 시점은 기약 없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직면한 김하성이 과연 이 '얼음몸'의 저주를 깨고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거액만 챙긴 채 몰락할 것인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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