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박진만 감독이 디아즈에게 '너무 장타만 노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디아즈가 깨어났다. 박 감독과의 면담 후 4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쳤다. 탄력을 받자 그의 장타력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외국인 최초 50홈런을 쳤다. 그리고 158개의 타점을 기록, KBO 기록을 깼다. 50홈런-150타점도 KBO 최초 기록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도 작년 같은 분위기다. 개막 후 21경기에서 타율 0.289, 3홈런, 15타점, 출루율 0.375를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은 괜찮지만 트레이드 마크인 홈런과 타점이 기대에 못미친다.
현재 삼성 타선은 사실상 1.5군으로 구성돼 있다. 주전 4명이 빠졌다. 김성윤, 구자욱, 김영웅, 이재현이 그들이다. 응집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2경기 연속 2득점에 그친 것이 그 증거다.
이럴 때는 디아즈가 타선을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최근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허덕였다. 삼진이 무려 5개였다. 8경기 연속 홈런이 없다. 10경기 1홈런이 고작이다.
디아즈가 침묵하면 삼성은 진다. 이젠 터뜨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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