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노조는 구단이 추진하는 연봉총액상한제(샐러리캡)에 맞서 '최저연봉총액제'(소프트 샐러리 플로어) 카드를 꺼냈다. 일정액 이상 쓰지 않는 '짠돌이' 구단에 경쟁공정성세금을 물리자는 취지로, 첫해 기준액은 1억5천만달러(약 2천253억원)다. 코츠 컨트랙트 집계로 올해 이 금액 미만을 쓰는 팀은 11곳에 이른다.
배경에는 상반된 이해가 깔려 있다.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샐러리캡이 없는 MLB는 치솟는 몸값을 묶고 공정 경쟁을 만들겠다며 상한제 도입을 밀어붙인다. 반면 노조는 첫 제안부터 돈을 안 쓰는 구단을 겨냥해 정면으로 맞선 셈이다.
선수 복지 관련 제안도 곁들였다. 최저 연봉을 현재의 두 배에 가까운 150만달러로 인상하고, 퀄리파잉오퍼 제도를 폐지하며, 30세 이상 일부 선수의 FA 취득 자격을 6년에서 5년으로 줄이자는 내용이다. MLB 사무국과 30개 구단이 29일 샐러리캡 세부안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양측이 당기는 줄은 갈수록 팽팽해질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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