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심각한 문제는 타격 부진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95까지 추락하며 1할대 마저 붕괴됐다.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어깨, 햄스트링, 허리 부상에 이어 지난 오프시즌 겪은 손가락 부상 여파로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탓이다. 안타 생산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 여론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김하성의 구상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당초 애틀랜타에서 건강함과 공격력을 증명한 뒤 대형 장기 계약을 노리겠다는 전략이었으나, 현재의 극심한 슬럼프는 구단들에게 좋은 미끼가 될 뿐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부상 이력과 타격 침체를 빌미로 몸값을 대폭 깎아내리거나, 또다시 리스크 관리용 단기 계약만을 제안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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