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지난해 폰세 같은 압도적 에이스가 없는 가운데 균형 잡힌 타격의 오스틴 딘과 홈런왕을 다투는 김도영 타점 1위 강백호 등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이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최원준이 당당히 경쟁한다. 홈런은 적어 임팩트는 덜할 수 있어도 공격 성적은 결코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수치가 이를 말해준다. 최원준은 19일 현재 67경기에서 타율 0.380 출루율 0.462 장타율 0.524에 OPS 0.986을 기록 중이다. OPS는 김도영이나 강백호보다 높은 리그 3위다. 특히 타율과 출루율 최다안타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타격 3관왕 페이스를 보이는데 리그에서 유일하게 100안타를 넘긴 103안타의 주인공이다.
반전의 사연도 신선하다. 그는 지난해 KIA와 NC를 거치며 FA를 앞둔 부담 속에 가장 잊고 싶은 시즌을 보냈으나 4년 48억 원에 KT로 옮긴 뒤 부담을 덜고 되살아났다. 이강철 감독은 그런 선수가 두 명만 더 있었어도 좋겠다며 흐뭇해할 정도다. 선두 LG를 바짝 쫓는 2위 KT의 성적도 그의 개인 시상 욕심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