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알라는 5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남녀를 통틀어 필리핀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그의 성장 배경에는 가족이 있다. 테니스광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 라켓을 잡았고, 수영 국가대표 출신 어머니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았다. 12세에는 스페인 마요르카의 라파엘 나달 테니스 아카데미에 장학생으로 들어가 훈련받았다.
전환점은 2025년 3월 마이애미오픈이었다. 세계 140위로 와일드카드 출전한 그는 8강에서 시비옹테크를 꺾고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4강에 올랐다. 이후 US오픈 메이저 단식 첫 승 등 필리핀 최초 기록을 잇따라 세웠고, 올해 3월 필리핀 역대 최고인 세계 29위까지 찍었다.
이알라는 16강 진출 뒤 필리핀에서 자라 매일 학교를 마치고 어머니, 할아버지와 훈련한 자신에게 이날 승리는 세상의 전부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