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장벽은 롯데의 내부 사정이다. 롯데는 이미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1차 지명 출신의 차세대 안방마님 손성빈을 보유하고 있다. 강한 어깨와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는 영건을 육성해야 하는 시점에,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외부 베테랑 포수를 거액에 모셔오는 것은 팀의 미래 플랜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격이다.
여기에 기존 유강남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고려하면 롯데 입장에서 포수 자원에 또다시 대형 지출을 감수할 명분은 턱없이 부족하다. 아무리 포수난에 시달리는 리그라지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포수의 에이징 커브 리스크와 보상금, 샐러리캡 압박을 감수하면서까지 중복 투자를 감행할 리 만무하다.
하지만 이성적인 계산이 지배하지 않는 곳이 FA 시장인 만큼, 롯데가 실제로 박동원 영입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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