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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갖고 그래?' LG 포수 박동원, 안일한 수비 vs 억울한 불운 논란 가열

2026-07-23 12:51:41

박동원
박동원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연속된 수비 실책성 플레이로 문책성 교체를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팀이 연패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나온 주전 포수의 안일한 대처에 팬들의 비판과 옹호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건은 21일 NC와의 경기 중반부터 시작됐다. 5회초 무사 1루 상황, 투수 장현식의 원바운드 투구를 박동원이 미트로 처리하려다 뒤로 흘렸다. 까다로운 궤적의 공이었으나, 팀의 베테랑 포수로서 몸을 던져 막아내지 못한 대가는 컸다. 결국 주자의 추가 진루를 허용하며 동점 적시타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결정타는 9회초 수비에서 터졌다. 2점 차로 뒤진 긴박한 흐름 속에서 투수와 포수 사이에 어중간한 번트 타구가 굴러갔다. 하지만 박동원은 타구를 향해 즉시 대시하지 않은 채 제자리에 서서 1루로 던지라는 손짓을 했다. 투구 궤적이나 수비 동선상 순간적인 혼선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성공 여부를 떠나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은 점은 벤치의 격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즉시 주전 포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경기 직후 팬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투구의 바운드와 번트 타구의 결을 들어 선수 입장에서 불운하고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변호한다. 그러나 다수의 팬들은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연패 상황에서 주전 포수로서 보여준 소극적인 태도와 의욕 부족을 지적하며 벤치의 문책성 교체가 당연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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