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해외파 주축은 예상대로 포함됐다.
눈에 띈 것은 K리거들이다. 4경기 일정을 고려해 30명 대규모로 꾸려지면서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김태현(전북) 등이 깜짝 발탁됐다. 대표팀과 인연이 깊지 않았던 정승원과 구성윤도 뽑혔다. 명단에 든 K리거는 12명이다. 김건희와 박태준, 레인저스 소속 김민수는 생애 첫 발탁이다. 반면 승선이 거론되던 이승우는 선택받지 못했다.
대표팀은 24일 수원에서 에콰도르,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10월 2일 울산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월드컵 실패와 전임 회장·감독에 대한 경찰 수사로 이미지가 바닥까지 떨어진 한국 축구가 새 출발하는 무대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총 6경기를 지휘한다. 계약 연장 가능성이 있고 성과에 따라 정식 감독도 노릴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경기력이 가장 우선이다. 과거가 아닌 지금의 실력이 대표팀에 뽑힐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 9∼10월 A매치 축구대표팀 명단(30명)
▲ DF=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최준(서울) 김태현(전북) 이한범(브루게) 조위제(전북) 김건희(인천) 김민재(뮌헨)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조현택(울산)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 MF= 박진섭(저장) 김봉수(대전) 황인범(포르투) 이재성(마인츠) 박태준(김천) 백승호(버밍엄)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승원(서울) 김민수(레인저스) 송민규(나시오날) 황희찬(샬케)
▲ FW= 손흥민(LAFC) 이동경(울산)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오세훈(시미즈)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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