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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감독, 첫 대표팀 30명 발표...K리거 12명·첫 발탁 3명

2026-09-14 18:22:47

발언하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 사진=연합뉴스
모레노호의 첫 명단에 K리그1 선두 FC서울의 정승원과 구성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해외파 주축은 예상대로 포함됐다.

눈에 띈 것은 K리거들이다. 4경기 일정을 고려해 30명 대규모로 꾸려지면서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김태현(전북) 등이 깜짝 발탁됐다. 대표팀과 인연이 깊지 않았던 정승원과 구성윤도 뽑혔다. 명단에 든 K리거는 12명이다. 김건희와 박태준, 레인저스 소속 김민수는 생애 첫 발탁이다. 반면 승선이 거론되던 이승우는 선택받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명단과 비교하면 7명이 빠지고 11명이 새로 들어왔다. 양현준, 배준호, 엄지성, 이기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고, 카스트로프는 부상 중이며 김문환과 김진규는 부상에서 막 복귀했다.

대표팀은 24일 수원에서 에콰도르,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10월 2일 울산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월드컵 실패와 전임 회장·감독에 대한 경찰 수사로 이미지가 바닥까지 떨어진 한국 축구가 새 출발하는 무대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총 6경기를 지휘한다. 계약 연장 가능성이 있고 성과에 따라 정식 감독도 노릴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경기력이 가장 우선이다. 과거가 아닌 지금의 실력이 대표팀에 뽑힐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 9∼10월 A매치 축구대표팀 명단(30명)
▲ GK= 조현우(울산)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 구성윤(서울)

▲ DF=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최준(서울) 김태현(전북) 이한범(브루게) 조위제(전북) 김건희(인천) 김민재(뮌헨)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조현택(울산)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 MF= 박진섭(저장) 김봉수(대전) 황인범(포르투) 이재성(마인츠) 박태준(김천) 백승호(버밍엄)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정승원(서울) 김민수(레인저스) 송민규(나시오날) 황희찬(샬케)

▲ FW= 손흥민(LAFC) 이동경(울산)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오세훈(시미즈)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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