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빌라는 29일 인천 LG전에서 9이닝 8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끝까지 마운드를 지켜 7-1 승리를 이끌었다. 베니지아노 대신 입단해 9경기째인 4일 두산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4-0)을 거둔 뒤 4경기 만의 완투다.
한 시즌 두 번 이상 완투승은 구단 역사상 2010년 김광현 이후 16년 만이며, 올 시즌 리그에선 아빌라가 유일하다. 올해 최고의 외국인 투수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베니지아노마저 16경기 2승 5패 평균자책 6.10으로 부진하자 SSG는 남은 마지막 카드로 아빌라를 택했다.
150㎞대 후반의 공과 제구, 9회까지 버티는 체력으로 13경기 8승 2패 평균자책 1.56을 기록 중이다. 해치가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을 사실상 홀로 지탱하고 있다.
거취에 대해 그는 확신이 없는 일엔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할 수 있는 일에 더 노력한다고 했다. 지금은 이 팀 소속인 만큼 팀에 전념하고, 떠나는 문제는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재도전보다 잔류에 무게가 실린다. 풀타임 시즌의 아빌라가 어떤 모습일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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