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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KT로 가나?…LG보다 더 많이 베팅하면 흔들릴 수도, 이강철의 '언중유골'

2026-10-01 14:18:18

박동원
박동원
"우리 팀 올래?"

KT 이강철 감독이 LG 박동원에게 던진 것으로 전해진 한마디가 시즌 막판 FA 시장을 앞두고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농담처럼 건넨 말이지만, 박동원이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냥 웃고 넘길 말만은 아니다.

박동원에게는 이번 FA가 중요하다. 1990년생인 그는 새 계약을 맺으면 30대 후반을 향한다. 선수 생활에서 또 한 번 대형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인 만큼 계약 규모와 기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LG 역시 박동원을 쉽게 놓칠 이유가 없다. 주전 포수라는 확실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LG가 잔류를 위해 먼저 베팅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KT다. 정말 박동원을 원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KT가 LG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한다면 박동원으로서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특히 계약금과 보장액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다면 더욱 그렇다.

KT는 이미 FA 시장에서 돈을 아끼지 않은 전례가 있다. 박해민 영입전에서도 LG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렇다면 박동원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 감독의 한마디가 단순한 농담으로 끝날까? KT가 실제로 돈을 들고 FA 시장에 뛰어든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 감독의 농담이 정말 '언중유골'이 될지는 KT의 다음 행보에 달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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