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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하고 은퇴해야' '대투수' 양현종, 2028년 KBO 역대 최다 이닝 주인공 될까?...2027년 200승 달성은 무난

2026-11-06 05:56:12

양현종
양현종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에게 앞으로 남은 두 시즌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시간이 아니다. KBO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더욱 깊게 새길 수 있는 마지막 도전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양현종이 은퇴하기 전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기록을 꼽으라면 통산 최다 이닝을 빼놓을 수 없다.

2026시즌을 마친 양현종의 정규시즌 통산 기록은 198승 133패, 평균자책점 3점대, 2,781⅓이닝이다. 특히 통산 승수와 투구 이닝 모두 KBO 역사에서 손꼽히는 대기록이다.
우선 2027시즌에는 통산 200승 달성이 눈앞에 있다. 현재 198승이기 때문에 단 2승만 추가하면 된다. KBO 역대 두 번째 200승 투수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목표다.

하지만 양현종이 진정으로 욕심낼 만한 기록은 따로 있다. 바로 통산 최다 이닝이다.

현재 KBO 통산 최다 이닝 기록은 송진우가 보유한 3,003이닝이다. 양현종은 2,781⅓이닝으로 이 기록에 221⅔이닝 차이로 접근해 있다.

2027년과 2028년, 앞으로 두 시즌 동안 연평균 약 111이닝을 소화하면 송진우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올해도 124⅔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비현실적인 목표는 아니다. 물론 나이를 감안하면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가 중요하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현종은 이미 KIA를 넘어 KBO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시간 한 팀에서 뛰며 수많은 승리와 이닝을 쌓아 올렸다. 이제는 개인 기록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에 도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대투수' 양현종의 마지막 2년. 팬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장면이 기다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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