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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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예년보다 순조로운 캠프...첫 불펜피칭 만족"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순조로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멜버른볼파크에서 진행된 불펜피칭에서 류현진은 약 30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우타자 기준 몸쪽 포심을 상하 코스로 나눠 점검했고, 체인지업과 커브도 가미했다. 정확한 제구력을 보여주며 첫 피칭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월부터 장민재 등 후배들과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고, 멜버른 캠프에도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준비 과정의 혼선이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류현진은 "첫 피칭 치고는 매우 만족스럽다. 현재 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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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뛰겠다' KT 황재균, 포지션 변화 앞둔 베테랑의 도전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이 FA 앞둔 2025시즌, 전천후 내야수로 변신을 예고했다. 허경민 영입으로 주전 3루수 자리를 내준 그는 1루수부터 외야까지 다양한 포지션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137경기에서 타율 0.260, 13홈런으로 다소 주춤했던 황재균은 10kg 감량과 함께 포지션 변화를 준비했다. 프로 통산 3루수 1860경기를 비롯해 유격수 198경기, 1루수 26경기 출전 경험을 보유한 그는 모든 포지션을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를 다졌다. KT는 심우준과 박경수가 각각 FA 이적과 은퇴로 떠나면서 내야진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3루수 허경민을 제외한 내야 포지션은 모두 경쟁 체제다.1루수는 문상철과 오재일, 2루수는 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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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의 한을 삼킨 구자욱, 2025년 다시 쓰는 신화
2024년 삼성의 도약을 이끈 핵심 주역 구자욱(32)의 2025년 행보가 KBO리그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그의 활약은 단순한 개인 성적을 뛰어넘어 정체된 삼성을 하위권에서 정규시즌 2위로 끌어올린 원동력이었다. 129경기 동안 구자욱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OPS 1.044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후반기 OPS 1.264는 당시 MVP 후보 김도영의 1.120을 압도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40-40 대업에 도전한 김도영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 개인적인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큰 한(恨)은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났다. 플레이오프 도중 무릎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출전이 좌절되면서 삼성의 준우승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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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35세 거포 김동엽이 키움을 믿는 이유
키움 히어로즈의 김동엽(35)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SK 입단 이후 한때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시즌을 자신의 마지막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김동엽의 프로 생활은 희망과 좌절이 교차했다. 2017년 125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22홈런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삼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8경기에 출전해 단 2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김동엽은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작년에는 부정적인 평가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위축되었고 야구장에 나가서도 자신감을 되찾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삼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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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으로 스페셜리스트 키운다" NC 이호준 감독의 새로운 실험
NC 다이노스가 이호준 감독 체제 첫 스프링캠프에서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특별 훈련이 그 핵심이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작된 NC의 스프링캠프는 '선택과 집중'이 키워드다. 이호준 감독은 20일이라는 제한된 기간을 고려해 선수별로 특화된 훈련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대수비 요원으로 점찍은 김한별은 타격 훈련을 제외하고 오전, 오후 모두 수비 훈련에만 집중한다. 김범준과 한재환은 단체 수비 훈련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타격 훈련에 투자한다. "인내와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이호준 감독은 "타격, 수비, 주루를 모두 하기보다 한 선수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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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천적? 이제는 같은 팀' KT 엄상백의 새 출발
한화 이글스의 새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이 자신의 '천적' 팀에 합류하며 2025시즌 도약을 준비한다. KT 시절 가장 약했던 상대였던 한화와 4년 최대 78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데뷔 이후 한화전 통산 32경기에서 3승8패5홀드 평균자책점 8.05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엄상백. 특히 노시환(타율 0.500)과 채은성(타율 0.417)에게 유독 강한 피칭을 허용했지만, 이제는 그들과 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충주 출신인 엄상백에게 한화행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한화 경기를 관람했던 그는 "아버지가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408⅔이닝 31승18패 평균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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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전경기 출장 도전 LG 박해민, '공격력 반등'이 숙제
LG 트윈스의 새 주장 박해민이 2025시즌 FA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이중고에 직면했다. 전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는 공격력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2022년 LG 입단 이후 3년 연속 144경기 전 경기 출장을 달성한 박해민은 올해도 이 기록을 이어간다면 FA 계약 전 기간 개근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근 3시즌 432경기 출장은 2위 김현수(411경기)와 큰 격차를 보이는 리그 최다 출장 기록이다. 하지만 공격 성적은 우려스럽다. 타율이 2022년 0.289에서 2024년 0.263으로 급락했고, 출루율도 0.336까지 떨어지며 전반적인 타격 지표가 하락세다. LG는 박해민의 수비력과 주루 능력을 높이 평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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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출신 치리노스, LG 마운드의 새 희망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올 시즌 최소 10승을 목표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친 치리노스는 빅리그 통산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가지고 왔다. 총 100만 달러 조건으로 LG와 계약한 그는 한국행을 흥미로운 새로운 도전으로 보고 있다. 치리노스의 가장 큰 매력은 프로페셔널한 태도다. 그는 "경기장에서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개인적인 감정을 표출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술, 클럽을 즐기지 않는 차분한 성격으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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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재열, 방출에서 억대 연봉 불펜 에이스로 '대반전'
NC 다이노스 김재열(29)의 야구인생은 드라마틱한 반전의 연속이다. 2014년 롯데에 입단했으나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7년 방출됐던 그는 군 복무 후 동호인 팀에서 야구를 이어갔다. 한 유튜브 채널에 시속 148km 구속이 공개되며 2020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고, 불펜 요원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NC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존 연봉 6천만원에서 1억 2천만원으로 대폭 인상되며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김재열은 "20살 때 10년 안에 연봉 1억원을 찍고 싶었다"며 "제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NC에서 새 세이브 요원 후보로 거론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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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3루 대전, MVP 김도영부터 베테랑 최정까지 정면승부
2025 프로야구 시즌, 3루수 포지션을 둘러싼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4시즌 MVP이자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의 주인공 김도영(KIA)은 40-40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치며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이에 맞서 노시환(한화)은 10kg 감량과 함께 2023시즌의 영광(타율 0.298, 31홈런)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통산 495홈런의 최정(SSG)은 38세의 나이에도 골든글러브 단독 1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포지션 변경으로 3루수에 도전장을 내민 김휘집(NC)은 2026 WBC 국가대표 주전을 목표로 내세웠다. 여기에 송성문(키움), 문보경(LG), 김영웅(삼성) 등 실력파들의 가세로 3루수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KBO리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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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인생 마지막 방어선' 삼성 오승환, 마운드 영웅...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43세 오승환의 2025시즌 준비가 한창이다. 리그 최고참 투수에게 이번 시즌은 생존을 위한 중요한 기로다. 지난 시즌 후반기 연속 실점으로 2군 전락의 아픔을 겪었던 오승환은 이번 시즌 자신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한다. 특히 마무리 자리를 김재윤에게 내주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박진만 감독은 고참 선수들의 개인 훈련을 배려하며 오승환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보장했다. 괌 1차 캠프와 오키나와 2차 캠프를 거치며 스스로 만들어온 루틴대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시즌 FA 계약 2년 차인 오승환에게 이번 시즌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여전히 뛰어난 경험과 끈기로 1군 생존을 노리는 그의 도전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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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日 야구 해설위원 사에키 영입...퓨처스 타격 인스트럭터로
한화 이글스가 일본프로야구 출신의 사에키 다카히로를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 타격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 요코하마와 주니치에서 선수 생활을 한 사에키는 주니치에서 2군 타격코치, 2군 감독, 1군 수비 코치를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한화는 사에키 인스트럭터를 통해 유망주들의 타격 기술 개선과 훈련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사에키는 "KBO구단의 코치 경험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며 "한화를 위해 내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에도 쓰루오카 가즈나리를 퓨처스 배터리 코치로 영입하는 등 일본의 야구 전문가 영입을 통해 팀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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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3월 8일 개막...ABS존·피치클록 새 규정 적용
KBO가 2025시즌 시범경기를 3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각 팀은 10경기씩 총 50경기를 치르며, 새롭게 도입되는 규정들이 시범경기부터 적용된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하향 조정된 ABS존과 피치클록 도입이 있다. ABS존은 상·하단 모두 0.6% 포인트 낮아지며, 피치클록은 무주자 시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이내 투구를 의무화한다. 타자는 33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며, 타석 당 두 번의 타임아웃이 허용된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LG-kt(수원), 두산-한화(청주), SSG-삼성(대구), KIA-롯데(부산), 키움-NC(창원) 등 5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없다. 출전 선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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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김도영의 위상이 안우진보다 높다고?' 팬그래프스 국제 유망주 랭킹 단숨에 10위...안우진 36위, 김혜성 42위, 강백호53위, 1위 사사키, 3위 무라카미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국제적 위상이 치솟고 있다.팬그래프스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6일(한국시간) 현재 김도영은 89명 중 10위에 올랐다.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은 36위이고, 김혜성(다저스)은 42위다. 내년 MLB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강백호(KT 위즈)는 53위에 랭크됐다. 89명 중 한국인은 4명이다. 전체 1, 2, 3위는 일본 선수들이 점령했다. 사사키 로키가 1위이고, 야마시타 슌페이타가 2위,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3위다. 김도영은 2024 시즌 화려한 성적에 힘입어 단숨에 톱10에 진입했다.김도영은 1군 등록일수 3시즌을 채워 앞으로 4시즌을 더 뛰어야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김도영은 지난해 141경기에서 타율 3할4푼7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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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대와 의문 사이 2025 야구판 승부수
프로야구 2025시즌, 삼성 라이온즈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 후보에서부터 3~4위권까지 전망의 폭이 다양하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을 정규시즌 1위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반면 류지현 감독과 이동욱 해설위원은 3~4위권으로 전망했다. 공통적으로 주목한 삼성의 강점은 '선발진의 안정감'이다. 외국인 투수 후라도 영입과 FA 최원태 가세로 투수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투수력으로 계산하면 삼성이 나아 보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불펜의 고령화는 여전히 변수로 지적됐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히려 KT를 주목하며 삼성을 우승 후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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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왕국의 미래를 설계하다
엄상백의 이탈에도 흔들림 없는 KT 위즈의 투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치밀한 선발 로테이션 구상이 돋보이는 2025시즌 준비 현황이다. 올해 KT의 5인 선발은 외국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토종 에이스 고영표, 복귀 중인 소형준, 그리고 오원석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6번째 선발 후보로 주목받는 신인 김동현(19)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강철 감독은 193cm, 97kg의 건장한 체격에 최고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지닌 김동현을 "불펜으로 쓰기에 아까운" 유망주로 평가했다. 소형준의 체계적인 복귀 관리와 동시에 젊은 투수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6월 상무 전역 예정인 배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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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에서 마운드로, KIA 이의리의 부활 '재기의 발판을 놓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이의리(23)가 2025시즌을 향한 재도약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인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기본기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고향 팀 KIA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의리는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았다. 2022년 10승, 2023년 11승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국제 대회 경험까지 쌓았다. 그러나 2024시즌은 그에게 시련의 시간이었다. 팔꿈치 통증으로 6월 수술을 받았고,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5.40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의리의 가장 큰 과제는 제구 능력 개선이다. 풀타임이었던 2022년 74개, 2023년 93개의 볼넷은 그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는 "기본기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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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이 뭔가?' 강백호, 준비없는 MLB 도전은 '필패'...고우석, 윤석민 등 반면교사 삼아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윤석민은 자신의 능력만 믿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 무모하게 빅리그에 도전했다가 참패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보지도 못한 채 KBO리그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를 너무 우습게 본 탓이다. KBO리그에서 잘했으니 빅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판단했다. 고우석도 갑자스럽게 빅리그에 도전했다가 굴욕을 당한 케이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조회가 들어오자 급하게 계약을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고우석의 KBO 리그 성적과 스카우팅 리포트만 믿고 덥석 계약했다가 낭패를 봤다. 준비 없이 미국으로 날아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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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홈런 공장'서 부활 노린다
'국민거포' 박병호(39)가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부활을 알린다. KBO리그 통산 403홈런의 주인공이자 6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2024시즌 자신의 전성기 등번호 52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박병호는 지난해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후 76경기에서 20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풀타임 기준 38홈런에 해당하는 수치로, 7번째 홈런왕 등극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는 지난 시즌 71경기에서 216개의 홈런이 터진 '홈런 공장'이다. 2024시즌은 박병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연봉이 7억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 2025시즌 FA 자격을 앞두고 있어 재도약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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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빈, 최형우의 그림자를 좇아 피어나는 삼성의 새 희망
삼성 라이온즈의 좌타 거포 윤정빈(25)이 2024시즌 마침내 잠재력을 꽃피웠다. 긴 기다림 끝에 팀의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별이 되어가고 있다. 2018년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윤정빈은 2022년 첫 1군 데뷔 이후 부진했다. 2022년 13경기, 2023년 28경기에서 미미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4시즌, 그의 반전이 시작됐다. 69경기 출전해 타율 0.286, OPS 0.831, 7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3득점의 맹활약은 그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16년 전 최형우의 성공 신화를 연상케 하는 윤정빈. 25세 시즌에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 그의 성장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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