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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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상벌위, 성 착취물 제작 서준원에게 '그라운드 영구 퇴출'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법적 처벌을 받은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에게 무기한 실격이라는 극형을 선고했다. KBO는 "지난 12일 개최된 상벌위원회에서 서준원 사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면서 "법원의 판결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KBO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 조항을 적용, 무기실격 처분을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처분으로 서준원은 KBO가 예외적으로 실격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한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선수 생명이 종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준원은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의 공개 채팅방을 통해 접촉한 미성년자에게서 신체 사진을 받아 성 착취물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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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9⅓이닝 무실점, 한화 신인 권민규의 놀라운 투구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권민규(19)가 믿기 힘든 활약으로 팀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2라운더로 지명됐지만 많은 기대를 받은 권민규는 1라운더 정우주, 대졸 육성선수 박부성과 함께 곧바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1차 캠프부터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2월 15일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⅔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이 경기를 통해 김경문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권민규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도 동행하는 기회를 얻었다.2차 캠프 연습경기에서도 권민규는 신인이라 믿기 어려운 완성도 높은 피칭을 이어갔다. 그는 2월 22일 한신 타이거즈 2군, 25일 KIA 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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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문동주 무결점 호투, 한화 사직에서 승리 수확
두산전 부진으로 인해 약발 받았나.한화이글스는 3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 - 0으로 신승을 거뒀다.특히 지난 두산 전에서 부진했던 78억 FA 선발 엄상백이 5이닝 무실점 투구수 44개로 경제적인 투구를 기록한 것이 압권이었다.덤으로 지난 SSG전에서 최고 구속 159km를 뿌렸던 문동주가 이틀 만에 또 다시 최고 구속 159km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선발 투수는 한화는 엄상백이 나섰고 롯데는 박 진이 나섰는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더욱이 엄상백은 지난 두산 전의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오기로 강속구를 뿌렸고 박 진도 5선발 경쟁에서 나균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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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화이트, 햄스트링 80% 회복... '4월 중순 KBO 데뷔' 기대감
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 등판이 무산됐던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0)가 4월 중순경 KBO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3월 14일 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가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이 80% 회복됐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며 "오는 24일 재검진 후 이상이 없다면 4월 중순을 전후해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소식은 화이트의 장기 이탈 가능성으로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까지 고려했던 SSG에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화이트는 스프링캠프 도중 2월 28일 귀국해 검진을 받았으며, 당시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2) 진단을 받았으나, 최근 재검진에서는 회복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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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이의리 현재 상태 괜찮아...6월 중 복귀 목표"
수술 후 재활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의 왼손 투수 이의리가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이범호 KIA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의리에 관한 질문에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라며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투구하는 훈련)을 하면서 변화구 투구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이어 "3월까지 라이브 피칭 훈련을 한 뒤 휴식 일정을 소화하고 퓨처스리그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1군 등판은 6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 선발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시기인데, 그때 돌아오면 우리 팀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 감독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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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시범경기 이틀 연속 홈런...500홈런 고지 '예열 끝'
프로야구 정규시즌 통산 500홈런 고지 점령을 앞둔 최정(38·SSG 랜더스)이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배트를 예열했다.최정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쳤다.0-0이던 1회말 1사 2루, 최정은 키움 신인 김서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겼다.최정은 시범경기 12타수 무안타에 시달리다가 13일 키움전에서 8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14일에는 첫 타석에서 담을 넘겨 이틀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쳤다.2005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은 지난해 이승엽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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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2구장' 포항서 5월 13∼15일 kt와 홈 3연전
포항 지역 야구 팬들은 2025년에도 프로야구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KBO는 3월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25년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3연전을 당초 대구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경기 장소를 포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포항은 삼성 라이온즈가 2012년부터 '제2구장'으로 활용해온 의미 있는 장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던 2020년과 2021년 시즌에는 포항에서의 경기가 중단되었으나, 2022년부터 다시 포항에서 경기를 재개하며 지역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결정으로 포항 지역 야구 팬들은 내년에도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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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도 마이너리그행?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나비효과'에 MLB 진출 신중히 생각해야...타자 성공 케이스 극히 드믈어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이 시사하는 바는 예상보다 크다.김혜성은 아웃라이어는 아니었지만, KBO 리그를 대표할 만한 타자였다. 하지만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고 말았다. 지난해에는 KBO 리그 세이브왕 출신 고우석이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의 벽이 KBO 리그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높다는 사실이 입증된 사례라 볼 수 있다.특히 김혜성의 마이너행은 향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KBO 리그 타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마이너리그 옵션은 당연히 계약서에 넣을 것이고,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다해도 후려칠 가능성이 크다. 강정호가 단언했듯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선수가 당분간 없을 수도 있다. 내년에는 강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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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에게서 사사키의 향기가' 시범경기서 굳이 159km 던져야 했나? 정규리그서 구속 올려도 늦지 않아...후반기 걱정돼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구속이 삼상찮다.문동주(22)는 11일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을 앞세워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문동주는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서도 최고구속 159.7km를 찍었다. 구속이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다저스)를 연상케 한다. 한화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동주의 구속이 벌써 160km를 육박하고 있는 것은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호주 멜버른,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문동주는 지난 2023년 4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 역대 최고 기록인 160.1km를 던진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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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44개로 5이닝 완벽 제압... 엄상백, 롯데전 1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한화 이글스의 새 선발 투수 엄상백(28)이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엄상백은 3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볼넷이나 사구 없이 삼진 2개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투구로 눈길을 끌었다.경기 초반부터 엄상백의 제구는 정확했다. 1회 첫 타자 윤동희를 초구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고승민과 손호영도 연속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2회에도 2024년 KBO리그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는 등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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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외국인 위즈덤, 타율 0.154 부진 속 첫 홈런 작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한국 무대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위즈덤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3루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좌측 담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그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32km 스플리터를 공략해 비거리 116.7m의 아치를 그렸다.위즈덤은 경기 전까지 고전을 거듭했다. 5차례 시범경기에서 13타수 2안타 타율 0.154로 부진했으며, 삼진은 4개나 기록했다.위즈덤은 장단점이 명확한 타자다. 장타력은 좋지만 정교함은 떨어진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55경기에서 88개의 홈런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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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대한 내복사근 부상, 최지강 결막염으로 개막전 결장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대한과 불펜 최지강이 부상으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홈 경기를 앞두고 "김대한은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펼쳐진 2군 캠프에서 옆구리 내복사근을 다쳤다"며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두산 구단은 김대한에 대해 "다음 주 재검사 후 합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필승조 최지강은 결막염으로 인해 4월 초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에 지장을 주는 부상은 아니다"면서 "늦어도 4월 말 전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오늘 라인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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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케이브 "이승엽 감독은 KBO의 베이브 루스...배우고 싶다"
이승엽(48) 두산 베어스 감독은 제이크 케이브(32)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서 81안타를 친 타자다. 좋은 이력만큼이나 장점이 많다"고 답한다. 최근까지 MLB에서 뛴 새 외국인 타자 케이브를 존중한다는 의미다.케이브도 '국민타자'로 불린 이 감독과 함께 뛰는 걸 영광으로 여긴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케이브는 "'내가 KBO리그의 베이브 루스와 이야기하고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꽤 멋진 일"이라며 "이승엽 감독은 대단한 이력을 가진 야구인이다. 감독과 더 자주 이야기하며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케이브는 이승엽 감독이 한일 통산 626홈런을 쳤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며 "정말 대단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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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차 지명 김진욱 "체인지업, 류현진 선배에게 배웠다"...시범경기서 위력 발휘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수식어는 이제 필요 없다. '야구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22)의 변신이 심상치 않다.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지명을 받은 김진욱은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만 받았다. 그러나 올해 봄에는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활약을 예고했다.특히 프로 입성 후 던지지 않던 체인지업을 시범경기에서 적극 활용하는 것이 눈에 띈다.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진욱은 "체인지업을 상황이 된다면 많이 던지려고 한다. 조금씩 실전에서 쓰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타자 타이밍도 빼앗고, 스트라이크도 잡았다. 좀 더 많이 던지고 연습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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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g 감량한 롯데 유강남, '재기' 향한 간절함으로 시즌 준비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유강남(32)이 철저한 자기관리로 13kg을 감량하며 새 시즌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유강남은 "지난해 7월 무릎 수술 직후부터 감량을 시작했다"며 "수술 후 활동이 제한적이어서 주로 식단 관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노력"이라며 지금도 꾸준히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때 KBO리그에서 가장 건강한 포수로 평가받던 유강남은 2011년 LG 트윈스에 입단 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내구성을 과시했다. 특히 FA를 앞둔 2022년에는 144경기 중 139경기에 출전하는 놀라운 체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홈런 생산력과 건강함을 겸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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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1순위 신인 정현우, SSG 타선 봉쇄...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정현우(18)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정현우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봉쇄했다.최고 시속 145km의 빠른 공을 뿌린 정현우는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노련한 투구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3회 2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맞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실점을 막아내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정현우는 앞서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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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이스 곽빈, 시범경기 첫 등판 '제구·구위 점검 완료'... 경기 운영은 아쉬움
지난 시즌 KBO 공동 다승왕에 오른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곽빈(26)이 2025시즌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제구와 구위는 확인했으나 경기 운영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곽빈은 3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속구 31개, 슬라이더 11개, 커브 8개, 체인지업 7개 등 총 57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다. 1회는 안정적인 투구 모습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박찬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았다. 김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나성범의 안타 상황에서 패트릭 위즈덤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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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네 번째 나오는 타자라고 해주세요" 나성범, 시범경기 타율 0.400 맹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중심 타자 나성범이 시범경기 호조세를 보이며 정규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나성범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 우전 안타로 감각을 조율한 뒤 3회 1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이날까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0(10타수 4안타)에 3타점을 기록 중인 나성범은 경기 후 "시범경기에서 계속 4번을 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믿고 내보내 주셔서 거기에 맞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생각보다 공도 잘 보이고, 컨디션이 시즌 개막을 빨리하면 좋을 정도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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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상공 가른 박준영의 한방, 두산 유격수 세대교체 신호탄
두산 베어스의 새 유격수로 거듭나고 있는 박준영이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3월 13일 잠실구장, 박준영은 지난해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의미 있는 한 방을 터트렸다.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팀이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김대유의 낮게 제구된 싱커를 정확히 배럴에 맞추며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120m의 이 타구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동점 홈런이었다. 시범경기 5경기 만에 작렬한 이번 홈런은 박준영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두산 베어스의 레전드 유격수 김재호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후 차세대 주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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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운드 '비상등'...최원태·오승환·김태훈 연달아 무너져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마운드에서 심각한 불안감을 노출했다.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에 5-10으로 역전패했다. 투수진이 장단 12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FA로 영입한 '이적생' 최원태(28)가 전 소속팀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뛰었던 최원태는 FA 자격을 획득한 뒤 삼성과 4년간 최대 70억원에 계약했다.최원태는 3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삼성이 3-0으로 앞선 4회초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볼넷 3개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송찬의와 문정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하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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