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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SK호크스, 상무 피닉스 꺾고 3연패 탈출...반등에 성공
SK호크스가 상무 피닉스를 26-21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19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SK호크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9승 1무 4패(승점 19점)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전은 상무 피닉스가 11-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지만, 후반전 SK호크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SK호크스는 장동현의 연속 골과 지형진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점차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SK호크스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단연 MVP로 선정된 지형진 골키퍼였다. 8세이브를 기록한 지형진은 특히 후반전 주요 시점에서 상무 피닉스의 공격을 막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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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빙판 위 역전 드라마…토리노 유니버시아드 동메달 쾌거
차준환(고려대)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5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로 출발했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놀라운 역전극을 펼치며 총점 264.94점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성적은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 289.04점), 2위 다니엘 그라슬(이탈리아, 280.56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 음악에 맞춰 쿼드러플 살코와 토루프를 완벽하게 수행했으며,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특히 스텝 시퀀스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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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호주오픈 8강 진출…3연패 눈앞에 두다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호주오픈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하며 3연패 도전의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사발렌카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미라 안드레예바(15위·러시아)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단 1시간 2분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4연속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간 사발렌카는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 이후 26년 만에 여자 단식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같은 상대에게 패했던 안드레예바와의 이번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통산 4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올해 초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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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경남개발공사, 혈투 끝에 삼척시청 꺾고 2연패 탈출
경남개발공사 여자 핸드볼팀이 19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H리그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2-21로 간신히 제압했다. 접전의 흐름은 처음부터 팽팽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초반 4-1로 앞서나갔지만, 삼척시청은 전지연의 레드카드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6-6 동점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삼척시청이 14-12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오사라 골키퍼의 맹활약으로 경남개발공사는 14-14 동점을 만들어냈다. 27분, 20-20으로 동점이 된 상황에서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과 최지혜의 연속 득점으로 22-20을 만들었다. 삼척시청의 마지막 공격은 라인 반칙으로 실패하며 경남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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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허리 수술 이후 첫 복귀전 동메달…"시즌 전망 밝혀"
세화여고 최가온이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4-2025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가온은 1차 시기 93.25점으로 2위에 오른 후, 2차 시기에서 94.50점의 매디 매스트로(미국)에게 밀려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월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허리 부상 이후 1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천만원의 치료비를 후원한 바 있다. 2023년 12월 미국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가온은 이번 동메달 획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회 우승은 2018년, 2022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미국)이 차지했다. 최가온은 다가오는 2월 하얼빈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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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325] 복싱에서 ‘샌드백’은 잘못된 표현, 정확한 영어는 ‘펀칭백’이다
샌드백은 국어사전에 오른 외래어이다. 영어로 ‘sandbag’이라고 쓴다. 원래 모래를 담은 자루를 의미한다. 복싱에선 연습할 때 주먹의 힘을 기르기 위해 걸어놓고 치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은 일본식 영어이다. 이른바 ‘재플리시’로 일본어로는 ‘산도밧구(サンドバッグ)’라고 말한다. 구글에서 영어로 샌드백을 치면 진지구축할 때 쓰는 사대나 근육 트레이닝 할 때 쓰는 무게추 역할을 하는 물건이라는 뜻으로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샌드백을 알아보려면 ‘punch(ing) bag, boxing bag, heavy bag’ 등으로 검색해야 한다.재플리시란 일본식 영어 표현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의 형식을 띠고는 있으나 일본화가 많이 진행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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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부부의 드라마틱 서사”...몽피스-스비톨리나 호주오픈 16강 동시 진출
가엘 몽피스(41위·프랑스)와 엘리나 스비톨리나(27위·우크라이나)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녀 단식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몽피스는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3-6 7-5 7-6<7-1> 6-4)로 제압했다. 스비톨리나는 자스민 파올리니(4위·이탈리아)를 2-1(2-6 6-4 6-0)로 물리쳤다. 두 선수는 2021년 결혼한 부부로, 이번 대회에서 각각 16강 진출 상금 42만 호주 달러(약 3억 8천만 원)를 확보했다. 16강 진출로 총 7억 6천만 원의 상금을 함께 가져갔다. 다음 라운드 대결 상대도 결정됐다. 몽피스는 벤 셸턴(20위)과 대결하게 되며, 스비톨리나는 대니엘 콜린스(11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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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인도오픈 결승행..."2주 연속 우승 목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세계랭킹 5위)을 2-0(21-19 21-16)으로 완파했다.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을 승리로 장식한 안세영은 19일 결승에서 세계랭킹 12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과 맞붙게 된다.이번 준결승 경기에서 안세영은 특히 집중력 높은 플레이로 툰중을 압도했다. 첫 세트에서는 접전 끝에 21-1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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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구광역시청, 4연패 탈출 쾌거…인천광역시청 완파
대구광역시청이 18일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0-24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대구광역시청은 1승 4패(승점 2점)로 6위로 올라섰으며, 인천광역시청은 1승 4패(승점 2점)로 7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전 초반부터 양 팀의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차서연의 연속 골로 인천광역시청이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대구광역시청의 노희경과 정지인이 연속 득점으로 동점은 물론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광역시청의 주요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노희경이 8골, 정지인이 7골을 넣었고, 김희진과 함지선이 각각 5골을 기록했다. 특히 강은지 골키퍼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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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정관장, 도로공사에 3-0 완승...11연승 가도 달리다
거침없는 연승행진은 계속 이어진다.정관장은 1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4-25 V리그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특히 지난 IBK기업은행 전에서 역대 최다 10연승을 경신한 뒤 11연승 가도를 달리게 되어서 의미있는 경기였다.정관장은 메가-염혜선-정호영-박은진-표승주-부키리치-노 란이 선발로 나섰고 도로공사는 니콜로바-김다은-배유나-김세빈-강소휘-타나차-임명옥이 선발로 나섰다.1세트는 정관장의 몫이었다.부키리치의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박은진과 정호영의 속공이 곁들여지며 13:7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이후 메가의 오픈공격과 블로킹까지 폭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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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하남시청 꺾고 5연승 질주…핸드볼 H리그 1위 굳건
두산이 치열한 접전 끝에 하남시청을 제압하고 리그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두산은 18일 대구광역시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하남시청을 27-2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두산은 13승 1패(승점 26점)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으며, 하남시청은 6승 3무 5패(승점 15점)로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견고한 수비로 득점이 쉽지 않았다. 8분간 1-1 균형을 유지할 정도로 공격이 힘겨웠지만, 선수들의 강렬한 몸싸움과 긴장감 넘치는 공방전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산의 이한솔이 6골, 조태훈과 김진호가 각각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김동욱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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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탈락했다가 16강行" 리스의 기적, 55년 호주오픈 새 역사
이바 리스(128위·독일)가 러키 루저로는 드물게 메이저 대회 단식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리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650만 호주 달러·약 875억원) 7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재클린 크리스티안(82위·루마니아)에게 2-1(4-6 6-3 6-3) 역전승을 거뒀다. 리스는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데스타니 아이아바(195위·호주)에게 1-2(1-6 6-2 4-6)로 져 탈락했던 선수다. 그러나 본선 출전 선수였던 안나 칼린스카야(16위·러시아)가 경기 시작 직전에 기권한 덕에 그 자리에 '대타'로 나가는 행운을 누렸고, 본선에서 3연승을 거두고 16강까지 진출했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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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 개막 5연승으로 H리그 독주...광주도시공사에 33-28 승리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5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18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33-28로 승리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번 승리로 5승(승점 10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1승 4패(승점 2점)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의 연속골로 맞섰다. 전반 중반 SK슈가글라이더즈가 3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추격으로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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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AG 앞두고 기세 ↑"... 정재원, 동계체전 1500m 제패로 2관왕 등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다음 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향한 순조로운 담금질을 마쳤다.정재원은 1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6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1분48초38을 기록, 양호준(의정부시청·1분50초72)을 2초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앞서 10,0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그는 다음 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절정의 컨디션을 확인했다.여자 일반부 1,500m에서는 박지우(강원도청)와 0.05초차의 접전 끝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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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 진출... 라두카누에 완승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02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에마 라두카누(61위·영국)를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호주오픈 16강에 복귀했다. 프랑스오픈 4회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5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22년 4강이다. 지난해에는 3회전(32강)에서 탈락했었다. 이날 경기에서 시비옹테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게임스코어 1-1 이후 연속 11게임을 따내며 라두카누를 일방적으로 제압했다.2021년 US오픈 챔피언 라두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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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째 우승까지 4승 남았다" 조코비치, 호주오픈 순항... 알카라스와 8강 빅매치 예고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되찾으며 새 역사 도전을 이어갔다. 17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조코비치는 토마시 마하치(25위·체코)를 3-0(6-1 6-4 6-4)으로 완파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이번 대회 1, 2회전에서 100위권 밖 선수들에게 각각 한 세트씩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조코비치는 이날 오히려 상대적으로 높은 랭킹의 마하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서브에이스(9-4), 위너(28-25), 언포스드에러(20-35), 전체 획득 포인트(96-70) 등 모든 기록에서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만 37세의 조코비치는 이제 우승까지 4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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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324] 세계적인 프로 복싱 선수들은 왜 ‘닉네임’을 쓸까
‘가장 위대한 선수(The greatest)’, ‘철인(Iron)’, ‘바위(Rocky)’, ‘황금 소년(Golden Boy)’, ‘경이적인(Marvelous)’, ‘설탕(Sugar)’, ‘맥팬(Pacman)’, ’붐붐(Boom Boom)’ 등. 세계적인 프로복싱 선수들은 흥미로운 닉네임을 많이 갖는다. 외래어 닉네임(nickname)은 어떤 대상을 그 대상의 원래 이름을 대신하여 부르는 명칭을 뜻한다. 별칭, 별호라고도 말한다. 프로복싱에선 링네임(ring name)’이라 말하기도 한다. 스포츠에서 유명 선수들이 별명을 사용하면 팬들이 좋아한다. 별명이 선수들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복싱에서 유명한 별명들이 많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nickmane’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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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선배들 꺾은 14세 이승수, 탁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진출
14세 이승수(대전동산중)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녹색 테이블의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1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2조에서 이승수는 7승 2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2위를 차지하며 2차 선발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특히 그의 경기력은 실업 선배들을 압도했다. 김병현(국군체육부대)을 3-1로, 박준서(서울시청)를 3-0으로 완승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탁구 실력을 보여줬다.현재 중학교 2학년인 이승수는 이미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5세 이하(U-15) 남자 단식 4강 진출 경력은 그의 잠재력을 입증했다.19일 2차 선발전을 통과하면 21∼24일 최종선발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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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전 점프 실수에 흔들린 차준환, 토리노 동계 U대회 쇼트 5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17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기술적 실수와 함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다. 록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내추럴' 음악에 맞춰 시작된 그의 연기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 도전 중 뼈아픈 실수로 이어졌다. 중심축이 흔들리면서 뒤로 넘어진 그는 이 과제에서만 4.85점을 잃었다. 기술점수(TES) 43.24점, 예술점수(PCS) 40.16점, 감점 1점을 합쳐 총점 82.40점을 획득한 차준환은 전체 5위에 자리 잡았다. 1위 가기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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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날 응원해줘 고마워' 콜린스의 통쾌한 반격...팬들의 야유를 수입으로 만든 테니스 스타
대니엘 콜린스(11위·미국)가 호주오픈 2회전에서 자국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도 2-1 승리를 거두고, 팬들에게 통쾌한 역습을 가했다. 16일 멜버른에서 열린 경기에서 콜린스는 데스타니 아이아바(195위·호주)를 7-6(7-4), 4-6, 6-2로 제압했다. 경기 중 호주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대해 그는 승리 후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로 대응했다. "이런 적대적인 경기장 분위기를 즐긴다"며 "나를 싫어하는 팬들이 낸 입장료가 내 수입이 된다"고 말한 콜린스는 "이번 대회 상금으로 바하마에서 5성급 호텔에 묵겠다"며 팬들을 놀렸다. 3회전 진출로 2억6천만 원의 상금을 확보한 그는 지난해 자궁내막증으로 은퇴를 고려했으나 계획을 변경해 올해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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