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51259590563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남북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같은 해 대구 유니버시아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같은 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화합의 행진을 벌였다.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던 공동입장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그해 베이징 올림픽부터 중단됐다.
![[올림픽] 남북, 한반도기 앞세우고 동시 입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51300330840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어 윤석열 정부 시절이던 2023년에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작년 파리 올림픽 때는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했음에도 남북 공동입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3일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남북 관계 복원을 최우선 대북정책으로 내걸면서 스포츠가 화해 무드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원조 남북 단일팀' 종목인 탁구에선 내년 평양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다.
당장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단체전) 기간 열릴 총회에선 북한이 내년 평양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준비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원조 남북 단일팀의 탁구 현정화(오른쪽)와 북한 이분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51300520987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반도기 펼쳐 보인 남북 탁구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51301160937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단일팀 구성과 더불어 관심을 끄는 게 남북 선수단의 국제종합대회 공동입장이다.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지만, 시간상으로 많이 남아 있지 않은 데다 북한의 출전권 확보도 불투명해 남북 공동입장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때 북한 선수단장으로 한국을 찾았던 김일국 체육상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지난 달 22일 토마스 바흐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커스트 코번트리 IOC 위원장을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면서 북한이 와일드카드로 동계올림픽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중앙)과 바흐 전 IOC 위원장(오른쪽), 코번트리 IOC 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51301350410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대한체육회는 새 정부 출범 후 남북 체육 교류 기대감이 커지면서 남북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입장 등에 대비해 산하 경기단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남북 단일팀 구성 및 개회식 공동입장 등과 관련한 통일부 등 정부 차원의 방침이 정해진다면 거기에 발맞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남북 체육 교류가 급물살을 타면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중단됐던 남북 선수단의 개회식 공동입장이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이자 역대 12번째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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