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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 '파죽지세'...호주오픈 5경기서 14게임만 내주고 4강행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시비옹테크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에마 나바로(8위·미국)를 세트스코어 2-0(6-1 6-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그는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스트레이트 승리를 기록했다.특히 시비옹테크는 8강까지 5경기에서 단 14게임만을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2013년 마리야 샤라포바가 8강까지 9게임을 내준 이후 12년 만의 기록이다. 1회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50위·체코)전 이후로는 한 세트당 3게임 이상을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같은 날 열린 다른 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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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바둑 결승전 '33분 정지'... 사석 하나가 부른 한중 격돌
제29회 LG배 바둑 결승전에서 '사석 규정' 위반을 둘러싼 전례 없는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22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 세계 최정상급 기사인 중국의 커제 9단과 한국의 변상일 9단의 대결은 예기치 않은 규정 논란으로 33분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대국 초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중 백을 잡은 커제 9단이 우상귀에서 따낸 흑돌 1점을 사석 통에 넣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심판진은 즉각 규칙 위반을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기원이 개정한 규칙과 관련이 있다. 한국기원은 잡은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을 경우 2집을 공제하는 벌점 제도를 도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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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빙상장 한국 물색...쇼트트랙 1500m 6개 메달 싹쓸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남녀 모두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길리(성남시청)가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7초61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서휘민(고려대)이 2분37초985로 은메달, 김건희(성남시청)가 2분38초302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여자부 시상대를 한국 선수들로 채웠다. 남자부 1,500m 결승에서도 한국의 독주는 계속됐다. 김태성(화성시청)이 2분27초7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동현(단국대)이 2분2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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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조코비치, 20세 알카라스 꺾고 호주오픈 4강 진출...'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꿈 좌절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제압하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알카라스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은 무산됐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를 3-1(4-6 6-4 6-3 6-4)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9년 이후 6회 연속(2022년 불참 제외) 호주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알카라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6-4로 가져간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의 다리 부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조코비치의 반격이 시작됐다. 움직임이 살아난 조코비치는 6-4로 2세트를 가져왔고, 3세트에서는 알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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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복서 서려경의 꿈은 미뤄졌다”... 日 구로키에 판정패
현직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일하며 프로복서의 꿈을 키워온 서려경(33·천안비트손정오복싱)의 세계 챔피언 도전이 또 다시 무산됐다. 서려경은 21일 일본 고라쿠엔홀에서 열린 구로키 유코(33·일본)와의 WBA 여자 미니멈급 타이틀전에서 0-3(94-96 94-96 94-96) 판정패를 당했다.이날 서려경이 맞붙은 구로키는 WBC 미니멈급 챔피언과 WBA, WBO 아톰급 통합 챔피언을 지낸 프로 16년 차의 베테랑이다. 서려경은 적지에서 선전을 펼쳤으나, 상대의 풍부한 경험을 뛰어넘지는 못했다.서려경은 지난해 7월 국내 프로복싱 단체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아직 정상 등극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 WIBA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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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박가현의 거침없는 녹색 질주”...국가대표 최종선발전서 3전 전승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로 주목받는 박가현(18·대한항공)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완벽한 첫날을 보냈다. 2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박가현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태극마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최종선발전은 2차 선발전을 통과한 10명과 직행 자격을 얻은 6명 등 총 16명이 풀리그 방식으로 경쟁한다. 지난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최종전에 직행한 박가현은 이날 치른 모든 경기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팀 선배인 김하영과의 대결에서는 접전 끝에 3-2(11-6 11-8 5-11 9-11 11-7) 승리를 거두며 배짱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김하은(화성도시공사)과 이다경(양산시청)을 상대로는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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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328] 복싱에서 왜 ‘훅’이라 말할까
‘훅’은 국어사전에 오른 외래어로 복싱에서 팔꿈치를 꾸부리고 옆으로 치는 것을 의미한다. 잽, 스트레이트와 함께 복싱 공격기술의 하나이다. (본 코너 1326회 ‘왜 ‘잽’이라 말할까‘, 1327회 ’복싱에서 왜 ‘스트레이트’라고 말할까‘ 참조) 훅은 영어로 ’Hook’이라고 표기하며, 갈고리라는 뜻을 갖는다. 복싱에서 주먹으로 칠 때 팔의 모양이 갈고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Hook’는 고대 게르만조어 ‘Hokaz’가 어원이다. 고대 영어 ‘Haca’에서 변형됐으며, 1200년대부터 낚시바늘이라는 의미로 사용됐다. 복싱에선 이 말을 1898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언론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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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위권 밖 추락했던 '테니스 도사' 바도사, 생애 첫 메이저 4강
2년간의 긴 터널을 지나온 파울라 바도사(12위·스페인)가 마침내 자신의 한계를 깨뜨렸다.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3위 코코 고프(미국)를 2-0(7-5, 6-4)으로 제압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승리는 바도사의 투혼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때 세계 2위까지 올랐던 그는 2023년 다리 근육과 허리 부상으로 세계 랭킹 100위권 밖으로 추락하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한 끝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근차근 랭킹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2021년 프랑스오픈, 2023년 US오픈 8강)을 경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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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라켓' 오상은-석은미, 탁구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한국 탁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거쳐 오상은(47) 감독과 석은미(48) 코치를 각각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오상은 감독은 선수 시절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 단식 최다 우승(6회) 기록을 보유한 실력파다. 국제무대에서도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래에셋증권 감독을 맡고 있던 그는 국가대표팀을 이끌기 위해 과감히 현 자리를 내려놓았다.석은미 감독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최근에는 지도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작년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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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vs 썰매' IOC 선수위원 격돌... 차준환-원윤종 2파전 성사
한국 동계스포츠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IOC 선수위원직을 놓고 격돌한다. 21일 대한체육회는 차준환(23·고려대)과 원윤종(39) 두 선수가 IOC 선수위원 후보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두 후보는 각자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들이다. 원윤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가 됐다. 우연히 본 국가대표 선발 포스터를 계기로 썰매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으로 활약했다.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인 15위를 기록했고,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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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MVP 맥데이비드, '얼굴 가격' 난폭 플레이... 3경기 출장정지·2.8억원 벌금
NHL 최고의 스타 코너 맥데이비드(에드먼턴 오일러스)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의 머리를 가격하는 심각한 반칙을 범해 3경기 출장정지와 거액의 벌금형에 처해졌다.NHL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맥데이비드의 크로스 체킹 반칙에 대한 징계로 3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19만5천312달러(약 2억8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통산 3차례 MVP를 수상한 '아이스하키의 황제'가 순간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해 치러야 할 대가가 적지 않게 됐다.문제의 상황은 19일 밴쿠버 캐넉스와의 경기 종료 직전에 발생했다. 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시도하던 중 밴쿠버의 코너 갈랜드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진 맥데이비드는 하키 스틱을 양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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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1위 탈환 노린다”...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서 마르티네스와 자존심 대결
랭킹 2위로 밀려난 '당구 황제' 강동궁(SK렌터카)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에서 정상 탈환에 나선다.PBA 사무국은 21일 시즌 8차 투어 128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강동궁은 24일 오후 조상현과 맞붙는다. 시즌 내내 랭킹 1위를 지켜왔던 강동궁은 7차 투어에서 우승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현재 1위인 마르티네스는 박근형과 128강전을 치른다. 22일 LPBA PPQ(1차 예선)를 시작으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30일까지 진행된다.주목할 만한 대진도 여럿이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드림투어 7차전 우승자 오정수와, 17세 신성 김영원은 최충복과 각각 64강 진출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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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황제와 22세 왕자, 호주오픈에 울려 퍼질 대결의 서막
세계 남자 테니스의 '빅2'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2025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8강에서 이른 대결을 예고해 테니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두 선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또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과 파리 올림픽 결승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 무대에서의 대결은 테니스계의 '숙명적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조코비치의 세계랭킹 하락으로 인해 7번 시드와 3번 시드로 조기 격돌하게 된 이들은 각자 놀라운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조코비치의 목표는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이다. 현재 24회 우승으로 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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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직접 나선 취업상담, 한국마사회‘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성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여해 ▲라이브 채용설명회, ▲현장 부스 운영, ▲온라인 오픈채팅 상담 등 취업 정보 제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14일 화요일에는 박람회 개막식과 함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한 ‘2024년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의 시상식이 개최되었으며, 한국마사회 이병찬 사원과 박근원 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블라인드 채용 부문 최우수상(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병찬 사원은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성공이야기’ 강연도 진행했다. 속칭 ‘무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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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327] 복싱에서 왜 ‘스트레이트’라고 말할까
‘스트레이트’는 국어사전에 오른 외래어이다. 영어로 ‘straight’라고 쓰는 스트레이트는 똑바로, 곧음이라는 뜻이다. 직선, 일직선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직설적인 성격을 ‘스트레이트한 성격’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스포츠용어로 스트레이트는 복싱에선 팔을 곧장 뻗어 상대를 치는 타격을 의미한다. 야구에선 커브·슈트에 대한 직구나 직선으로 쭉 뻗어나가는 ‘라인 드라이브’를 말한다. (본 코너 952회 ‘테니스에서 왜 ‘드라이브(drive)’라고 말할까‘ 참조)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straight’는 14세기 휘어이지 않는다는 뜻인 중세 영어 ‘streight’가 기원이다. 미국 폴 딕슨 야구사전에는 1878년 뉴욕에서 발행되는 ‘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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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하얼빈 AG 출전 선수단에 마케팅 지침 배포
대한체육회는 20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에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배포 자료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는 사전 승인을 얻은 경우에만 대회 기간 중 비후원사의 통상적인 광고 출연이 가능하다.대회 기간 중엔 1회에 한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 후원사에 감사 메시지를 게시할 수 있다.사전 승인을 원하는 비후원사는 24일까지 대한체육회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이 가이드라인은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지침을 따른다.OCA는 동계아시안게임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 파트너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아시안게임은 다른 국제대회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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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 딛은 세계 1·2위 신네르-시비옹테크, 호주오픈 8강서 정면승부
지난해 도핑 논란에 휘말렸던 세계 랭킹 1,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650만 호주달러) 8강에 나란히 진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는 20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홀게르 루네(13위·덴마크)를 세트스코어 3-1(6-3 3-6 6-3 6-2)로 제압했다. 8강전에서는 앨릭스 디미노어(8위·호주)-앨릭스 미컬슨(42위·미국)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양성 반응으로 큰 위기를 맞았으나,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가 '의도적인 금지 약물 사용이 아니다'라는 그의 해명을 수용하면서 출전 정지 없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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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건-신운선,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리드' 정상
한국 아이스클라이밍 리드 종목 '남녀 간판' 이영건(전남·월출마당산악회)과 신운선(서울·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대한산악연맹은 20일 "지난 18일 경상북도 청송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이영건과 신운선이 각각 남녀부 리드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 1차전을 겸해 치러졌다. 아이스클라이밍은 15m 높이의 빙벽을 아이스바일과 아이젠 등 장비를 사용해 오르는 동계 스포츠다. 남자부 리드에서는 이영건에 이어 임재준(전북·군장대학교 산악부)과 박희용(서울·노스페이스 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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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LG배 결승 1국서 커제에 2집반차 석패... "상대전적 8연패 늪"
한국 바둑랭킹 3위 변상일(28) 9단이 LG배 결승 첫판에서 '숙적' 커제(27·중국) 9단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변상일은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커제에게 284수 만에 2집반 차로 패했다. 이로써 변상일은 커제와의 상대 전적에서 8연패를 당하며 '커제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했다.백을 잡은 변상일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우상귀 패싸움에서 좌하귀 돌과의 바꿔치기에 성공하며 우세를 점하는 듯했다. 하지만 중앙 행마에서 실수가 나왔고, 이후 양측의 치열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승부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길 기회가 있었으나, 하변에서의 결정적 실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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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비톨리나의 투지...전쟁의 아픔 넘어 호주오픈 8강 진출
엘리나 스비톨리나(27위·우크라이나)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스비톨리나는 20일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75위·러시아)를 2-0(6-4 6-1)으로 완파하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8강에 복귀했다. 1세트 초반 1-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11게임 연속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2017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그녀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4강이다.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로서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 속에서도 스포츠인으로서의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러시아 선수와 악수하지 않는 등 조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다음 8강 상대는 엘레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매디슨 키스(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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