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 파크를 즐기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40629430793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park’는 울타리로 둘러싼 장소, 마을의 목장을 뜻하는 라틴어 ‘parricus’가 어원이다. 이 단어가 프랑스어 ‘parc’를 거쳐 중세 영어 ‘park’로 차용됐다.현대 영어에선 공원, 경기장, 놀이터 등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공간을 뜻한다.
폴 딕슨 미국 야구용어사전에 의하면 ‘park’는 야구장이라는 의미이다. 미국 영화배우 험프리 보가트(1899-1957)는 1950년대 미국 야구 홍보 광고에서 “근심 걱정을 야구장에 두고가(you know, you take your worries to the park and you leave them there)”라고 말 할 때, ‘park’를 야구장으로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명문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은 ‘Fenway Park’라고 부른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이 된 스케이트보드는 당시 스트리트와 파크 주 종목을 시행했다. 파크는 거대한 볼(bowl)이나 풀(pool) 형태의 곡면 구조물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갖는다. 반원형 경사, 경사로, 벽면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선수들이 공중 동작과 창의적인 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 경기장은 깊고 곡선이 이어진 볼(bowl) 구조로 되어 있는데, 선수들은 높이가 다양한 경사로와 벽을 연결하며 트릭을 연속적으로 구사한다. 선수는 정해진 시간(보통 40~60초) 동안 자유롭게 라인을 구성하는데, 빠른 속도, 높은 에어 동작, 창의적 루트 선택이 핵심이다. 채점은 난이도(Difficulty), 높이(Amplitude), 창의성(Originality), 흐름(Flow), 완성도(Execution) 등을 평가한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호주 키건 팔머(남자 파크), 아리사 트루(여자 파크)가 각각 남녀 금메달을 휩쓸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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