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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농심배 개막전서 리친청 완파...한국 6연패 향한 순조로운 출발

2025-09-04 00:20:17

이지현 9단이 제27회 농심신라면배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지현 9단이 제27회 농심신라면배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농심배 6연패를 향해 상쾌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 첫 주자 이지현 9단이 중국 강호 리친청 9단을 226수 불계승으로 제압했다.

백을 잡은 이지현은 중반 전투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뒤 하변 흑진까지 파괴하며 완승을 거뒀다.
한국의 농심배 개막전 승리는 제23회 원성진 9단의 승리 이후 4년 만이다. 국내 선발전에서 '13전 14기' 끝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지현은 긴장감 없이 일방적 승부를 펼쳤다.

대국 후 복기하는 한국선수단. 사진[연합뉴스]
대국 후 복기하는 한국선수단. 사진[연합뉴스]


이지현은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길 수 있어서 홀가분하고 기쁘다"면서도 "내일 바로 대국이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기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식사 후 상대를 연구하고 기술적인 면보다 멘털 부분을 강화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지현은 5일 오후 2국에서 일본 첫 주자 후쿠오카 고타로 7단과 대결한다.

농심백산수배 개막전. 사진[연합뉴스]
농심백산수배 개막전. 사진[연합뉴스]

같은날 시니어 대회인 농심백산수배에서는 일본 나카노 히로나리 9단이 중국 차오다위안 9단을 불계승으로 물리쳤다. 4일 오전 2국에서 나카노는 한국 첫 주자 김영환 9단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한중일 3개국이 5명씩 출전해 연승전으로 치르는 농심신라면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시니어 대회인 백산수배 우승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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