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안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31045470513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양궁선수권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09년 울산 이후 16년 만이다. 70여 개국 500명의 선수와 관계자 190명이 참가해 리커브·컴파운드 종목 총 10개 금메달을 놓고 8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국이 강세인 리커브는 리커브는 8∼12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는 공식 연습을 포함해 5∼8일 진행된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D-3.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31048560665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송승현·호진수 감독이 이끄는 리커브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금메달 5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한다. 이미 2021년 미국 양크턴 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남자 대표팀엔 양크턴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파리 올림픽·베를린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우석(코오롱)이 선발됐다.
![파리 올림픽 3관왕 오른 리커브 국가대표 김우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31049150811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여자 대표팀은 더욱 화려하다. '광주의 딸' 안산(광주은행)이 홈에서 뛴다. 광주 출신에 광주은행 소속인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의 활약을 140만 광주 시민이 기대한다. 4년 만에 1군 복귀한 강채영(현대모비스)은 7월 마드리드 월드컵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파리 올림픽 연속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에이스 역할을 맡는다.
![리커브 여자 대표팀 임시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31049420490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하지만 경쟁도 만만찮다. 세계랭킹 1위 브레이디 엘리슨(미국), 브라질의 '양궁 네이마르' 마르쿠스 달메이다, 양크턴 개인전 챔피언 메테 가조즈(튀르키예) 등이 한국의 강적이다.
LA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후 첫 세계선수권인 만큼 컴파운드에 시선이 쏠린다. 도르래가 달린 컴파운드 보우는 리커브보다 정확도가 높고, 누적 점수 방식으로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이다.
전통적으로 유럽·북미가 강한 컴파운드에서 한국은 역대 세계선수권 금메달 6개를 획득했지만, 2020년대 들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 최용희·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는 올해 월드컵에서 7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다. 여자팀 한승연(한국체대)·심수인(창원시청)·소채원(현대모비스)도 6월 월드컵 단체전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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