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특집]양용은 2라운드 인터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6141922370101547nr_00.jpg&nmt=19)
오늘 오전 7시 30분에 티오프했는데, 날씨가 괜찮아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어제 오늘 비교했을 때, 둘 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서 아쉽다. 어제는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했는데, 오늘은 바람이 없고 날씨가 좋아서 플레이하기 좋은 날이었다.
-제주도 그리고 텍사스 처럼 바람이 많은 지역에서 지냈기 때문에 어제와 같은 상황에서는 본인에게 유리하지 않았겠는가?
바람이 분다고 해서 나한테 특별히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스코어가 좌우된다.
지금 6-7언더파 정도가 선두인 것 같은데, 이 상황이면 10개 또는 11개 언더파에서 우승이 결정될 것 같다. 만일 날씨 등 상황이 안 좋아지면 9개 정도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 그린은 작년보다 더 빠르고 컨디션도 좋다. 그린 상태도 좋아서 퍼팅할 때 공이 잘 구른다. 이 그린은 어렵기 때문에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하거나 퍼팅하기가 까다로운 건 사실이다. 단이 있고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아래에서 위로 올려쳐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3퍼팅을 두 번 했다.
-이번 대회에 같이 출전한 안병훈 선수와 미국 집이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언을 해 준다면?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을 했고, 체격이나 정신력 면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까 5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로 세컨드 샷을 했는데 설명을 좀 해 달라.
255야드가 남은 상황이었는데, 오르막 경사에 있었기 때문에 드라이버로 세컨드 샷을 했다. 이런 경사에서는 가끔씩 드라이버로 세컨드 샷을 한다. 오늘은 그린 근처로 보내서 버디를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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