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골 세리머니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의 세리머니는 지난 시즌 대중에게 잊혀졌다. 부진에 빠져 인천 유나이티드 주전서 밀렸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가 이번 시즌 다시 부활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인천에서 밀리고, 이번 시즌 성남 이적 후에도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해 전망이 어두웠던 그가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부활할 수 있었을까? 7일 열리는 ACL F조 최종 감바 오사카전을 앞두고 훈련장에서 만난 남준재는 그 비결을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남준재의 부활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이는 역시 김학범 성남 감독이다. 남준재는 김 감독의 믿음이 자신에게 다시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님은 선수를 확실하게 믿어준다. 경기를 뛰는 선수뿐 아니라 팀에 속한 선수라면 모두 똑같이 이끌어 가려 한다. 그래서 모두가 김 감독님을 믿고 따른다.”
김 감독은 남준재가 성남 이적 후 쉽게 팀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도 끊임없는 믿음을 보냈다. “시즌 초반 내가 많이 위축됐을 때, 김 감독님과 개인 면담을 많이 했다. 지금은 적응해야 할 때이니 조급히 생각하지 말라고 나를 위로했다. 또 자신을 믿으면 분명 몸 상태를 끌어 올릴 수 있을테니 믿고 따라오라고 말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최선을 다한 결과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 다소 앞당겨지지 않았나한다.”
팀 동료들의 믿음도 남준재에게 큰 힘이다. 인천서 같이 이적한 ‘단짝’ 박태민과 88년생 동기 윤영선·김성준 등은 남준재에게 ‘비타민’이다. “(박)태민이 형과는 대학 때부터 발을 맞췄다. 지금은 눈만 맞아도 서로 안다. 주변에서는 ‘태민이 형 없으면 어떻게 할래’라고 묻는데, 같이 있을 때 실컷 써먹으려고 한다. 함께 팀에 시너지를 냈으면 한다. (윤)영선이, (김)성준이 역시 어렸을 때부터 같이 친하게 지낸 선수여서 힘이 많이 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