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교체 등의 방법으로 전력을 재편하려는 움직임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두산은 외국인 타자 잭 루츠를 방출한 이후 데이빈슨 로메로(28)를 영입하는 등 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질세라 KT와 한화도 나름의 방법으로 팀 전력을 재편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KT가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를 포기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한화 역시 베테랑 내야수 추승우를 웨이버로 공시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구단에 변화를 주기로 한 결정이 어떠한 결과로 드러날지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듯싶다.
한 번 떠났던 외인 선수들, 다시 볼 수 있을까?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혹은 그 이전에 한국 무대를 떠났던 외인 선수들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야구팬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국내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들’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특히, 투수의 경우 최근까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도 있어 ‘다시 한국에 돌아 올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꽤 뜨거운 편이다.
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이는 LG에서 뛰었던 코리 리오단(29)이다. 지난해 팀이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3점대 평균자책점-9승을 거두며 나름대로 제 몫을 다 했던 리오단은 메이저리그 1선발 출신 ‘루카스 하렐’이 LG에 입단하면서 자연스럽게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재 미국 독립리그 ‘브릿지포트 블루피쉬’ 팀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5경기 등판하여 시즌 성적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에버렛 티포드(전 LG)의 행보 역시 관심을 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도 콜업되면서 ‘깜짝 등판’을 선보였으나, 팀 내에서 그의 비중이 큰 것은 아니다. 주로 트리플 A 더램에서 활약 중인 그는 시즌 성적 3승 3패, 평균자책점 5.50을 마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을 기점으로 외국인 선수 엔트리 한 자를 비워야 하는 바람에 재계약에 실패했던 테드 웨버도 꽤 아까운 선수였다. 국내 무대를 떠난 이후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밝혔던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는 못했지만, 산하 트리플 A 인터네셔널 리그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중이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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