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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외출한 우즈, 성적은 여전히 ‘실망’

2015-06-05 13:17:01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3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다.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4개에 더블 보기도 1개를 범했다. 순위는 공동 85위. 선두에 9타나 뒤졌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살아 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로 나서는 대회로 우즈 역시 각별하게 여긴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9~2001년, 2009년과 2012년 등 모두 다섯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우즈는 이 대회 전까지 네 차례의 출전에서 최고 성적이 마스터스 때의 공동 17위일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주간의 휴식을 취했지만 특별히 달라진 모습은 없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13번홀(파4)까지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4번과 16번 홀에서 1타씩 만회한 우즈는 그러나 17번홀(파4) 보기,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다시 타수를 잃었다. 전반에만 4오버파.

하지만 우즈는 후반 들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2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했고, 7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밀렸지만 약 85m 거리에서 시도한 어프로치 샷을 홀 1.5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다. 우즈는 경기 후 “오늘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고 불만스러워하면서도 “후반 9개 홀에서 만회한 것은 그래도 다행”이라고 했다.

지난해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보 반 펠트(미국)는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2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라이언 무어,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등 7명이 공동 5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마스터스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2위(4언더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2언더파 공동 3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경주(45․SK텔레콤)와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공동 49위(1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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