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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

2015-06-07 23:15:33

▲우승컵에키스를하고있는이태희.사진ㅣ한석규객원기자
▲우승컵에키스를하고있는이태희.사진ㅣ한석규객원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이태희(31․OK저축은행)가 프로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태희는 7일 경기도 여주 360도 골프장(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군인 골퍼’ 허인회(28․상무골프단․14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06년 투어 합류 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태희는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선두에 나선 후 최종일까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생애 첫 우승을 완벽하게 일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기존 4억원에 입장권, 기념품 판매 수익금을 더해 6억3236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태희는 총상금 중 20%인 1억2647만3400원의 상금을 받았다.
전날 9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던 이태희는 부담감 탓인지 이날은 이전 사흘간의 라운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던 이태희는 후반 들어 16번홀까지 보기만 2개를 범했다. 그 사이 허인회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이태희를 2타 차까지 압박했다.

남은 2개 홀에서 자칫 역전을 허용할 수 있었지만 이태희는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태희는 마지막 18번홀 그린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다. 동료들과는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허인회가 뒷심을 발휘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마관우(25)가 3위(9언더파),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과 정규 투어 막내 서형석(18)이 공동 4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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