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 타이거 우즈(미국)는 ‘나 홀로 라운드’를 펼치는 수모를 겪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최종일 경기 때 2명이 한 조로 묶이는데 우즈는 전날 85타를 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컷 통과자가 홀수인 71명이어서 우즈에게는 짝이 없게 됐다. 우즈는 17번홀(파4)에서는 그린 옆 벙커에서 샷을 한 뒤 캐디에게는 벙커 정리를 하라고 한 뒤 직접 깃대를 뽑고 퍼트를 하고, 다시 꽂기도 했다.
우즈는 이어 “골프는 외로운 스포츠다. 매니저가 도와줄 수 없고, 홀로 경기해야 한다. 그게 골프의 가장 어려운 점이고, 가장 좋은 점이기도 하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을 때 누구도 말릴 수 없고, 반대로 하향세에 있을 때 누구도 끌어올릴 수 없다. 골프는 그런 스포츠고, 그걸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14번홀까지는 타수를 잃지 않으며 선전(?)했지만 막판 4개 홀에서 4타를 잃었다. 4라운드 합계 14오버파 302타는 우즈의 역대 최악의 스코어다. 종전 기록은 2010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때의 298타였다. 컷 통과자 중 꼴찌를 기록한 우즈는 이번 주 휴식을 취한 뒤 19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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