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 판독을 이미 쓴 상황. 한국전력 선수들은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펄쩍 뛰면서 항의했다. 신영철 감독 역시 경기감독관에게 재심 요청을 했지만, 재심 요청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 때 구두 경고를 받았다.
1세트를 35-33으로 어렵게 따냈지만, 2세트에서도 판정이 말썽이었다.
하지만 선장을 잃은 한국전력은 심기일전했다. 선두 수성 위기에 놓인 OK저축은행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한국전력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OK저축은행과 6라운드 첫 경기에서 3-1(35-33 21-25 25-17 25-2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13승18패 승점 43점을 기록했고, OK저축은행은 21승10패 승점 65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14일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잡으면 선두 자리에서 내려온다.
신영철 감독 퇴장에 자극을 받았을까. 한국전력이 3세트부터 힘을 냈다.
일단 1~2세트 18개였던 범실을 3세트에서는 6개까지 줄였다. 또 주포 얀 스토크가 3세트 공격성공률 36.36%로 주춤했지만, 블로킹으로 4점을 올리면서 3세트를 25-17로 가볍게 따냈다. OK저축은행은 10개의 범실을 범했다.
얀 스토크가 3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광인이 17점, 서재덕이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4세트에서만 범실 19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수원=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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