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빈은 20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합계 3분29초97의 기록으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와 공동 2위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트레티아코프와 함께 3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기록으로 대회를 마친 윤성빈은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3분28초84)에 이어 공동 은메달을 차지하는 한국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썼다.
더욱이 이번 은메달은 지난 2003년 일본의 고시 가즈히로가 자국 나가노 트랙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4위를 뛰어넘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이다. 윤성빈은 대회 후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나와 내 나라에 굉장한 날이 될 것이다.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계 최강' 두쿠르스는 네 차례 가운데 세 번이나 트랙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세계 정상의 기량을 확인했다. 두쿠르스는 이 대회에서 2011년과 2012년, 2015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윤성빈은 두쿠르스에 이어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윤성빈은 오는 27일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8차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