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을 달성한 하승진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KGC인삼공사를 86-71로 꺾고 현대 시절을 포함, 16년 만에 처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승진은 "KGC 선수들이 전력투구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이 평소와 다르게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며 '20-20'을 달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자유투를 잘 넣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 비결은 역시나 집중력의 차이다.
안드레 에밋도 거들었다. 취재진을 향해 "하승진이 오늘처럼 저렇게 빨리 뛰는 거 보셨어요?"라며 즐거워했다.
그는 "긴 시즌이었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지만 모두가 하나로 뭉쳐 싸웠기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CC에서 오래 뛴 하승진에게는 첫 번째 정규리그 우승. 하승진은 "내게는 의미가 크다. KCC는 정규리그 우승을 못한다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 그래서 언젠가는 우승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태풍은 우승 소감을 묻자 잠시 뜸을 들이더니 "승진이와 비슷한 기분 같아요. 3년간 어려운 시간 보냈어요. 그래서 승진이보다는 조금 더 기뻐요. 진짜로"라며 껄껄 웃었다.
안양=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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