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으로 정규리그 4위와 5위의 맞대결은 치열하게 전개될 때가 많았다. KGC인삼공사가 4위, 삼성이 5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KGC인삼공사가 4승2패로 앞서있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막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강병현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뛸 수 없게 됐고 골밑의 주축 선수인 오세근도 무릎이 좋지 않다. 시즌 초중반에 비해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평균득점(81.4점), 3점슛(7.9개), 스틸(8.4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적극적으로 가로채기를 노리는 공격적인 수비로 히트를 쳤다.
센터 찰스 로드는 삼성을 상대로 강했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평균 21.2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KGC인삼공사전 득점은 18.7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삼성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도 적잖다. 삼성이 지난 비시즌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다. 울산 모비스의 리그 3연패 주역인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가세했다. 그들은 단기전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들이다.
삼성은 단기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야하는 포인트가드(주희정)가 있고 리바운드를 사수할 버팀목(라틀리프)이 있으며 승부처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에이스(문태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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