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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치치, 오브레임 기절시키고 UFC 헤비급 수성

2016-09-11 13:50:16

미오치치, 오브레임 기절시키고 UFC 헤비급 수성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가 고향 클리블랜드 팬들 앞에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오치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3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에게 파운딩에 의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등장한 미오치치가 초반부터 오브레임을 압박한 반면 오브레임은 케이지를 넓게 쓰면서 기회를 엿봤다.
오브레임은 강력한 왼손 펀치로 미오치치를 다운시킨 후 길로틴 초크를 걸었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위기상황을 빠져나온 후 펀치로 맞불을 놓았다. 오히려 오브레임을 펜스로 몬 후 연타를 퍼부었다.

오브레임 역시 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미오치치를 괴롭혔다. 그러나 미오치치가 경기를 그라운드로 끌고간 후 승부가 갈렸다. 미오치치가 상위포지션에서 쉴새없이 파운딩을 내리찍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오브레임은 승부가 결정된 뒤에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미오치치는 승리 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브레임의 킥이 생각보다 강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었다"고 했다.

오브레임은 "1라운드 초반 미오치치가 길로틴 초크가 걸렸을 때 탭을 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심판이 보지 못했고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고 불만을 토로했지만, 즉석에서 슬로비디오로 봤을 때는 미오치치가 탭을 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스트라이크포스, K-1, 드림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오브레임은 아쉽게도 UFC 정복의 꿈을 뒤로 미루게 됐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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