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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노리는 윤정호,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겠다"

2016-10-22 15:33:19

윤정호자료사진.
윤정호자료사진.
[칠곡(경북)=마니아리포트 임정우 기자] 윤정호(25, 파인테크닉스)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윤정호는 22일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DGB 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총상금 5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타를 줄였다.

윤정호는 중간합계 2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회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윤정호는 “욕심을 버리겠다는 생각이 8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2라운드는 생각대로 잘 안됐지만 3라운드에서는 모든 플레이가 잘됐다. 긴장이 되는 상황에서도 내 플레이를 보여줘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정호는 1라운드 9언더파에 이어 3라운드 8언더파까지 이번 대회 내내 물오른 샷감을 자랑하고 있다. 윤정호는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윤정호는 “2라운드에서는 욕심을 부리다가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그래서 3라운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나왔다”며 “스코어보다 스스로 하겠다는 샷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치르다보니 어느새 20언더파가 되어있었고 경기가 끝났다.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윤정호는 “긴장이 되는 상황에서도 타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실하게 얻었다. 오늘의 경험이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정호는 3라운드 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윤정호의 뒤를 서형석(19, 신한금융그룹)과 허인회(29), 박준섭(24, JDX), 황중곤(24, 혼마)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정호는 “(허)인회 형을 비롯해서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우선 방어한다는 생각으로 최종라운드를 임할 예정이다.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나와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칠곡(경북)=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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