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상북도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DGB 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총상금 5억 원) 3라운드까지 윤정호가 중간합계 2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윤정호는 단독 2위 서형석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서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윤정호의 기세는 무서울 정도다. 윤정호는 1라운드 9언더파, 2라운드 3언더파, 3라운드 8언더파까지 쾌조의 샷감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우승을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아직 18홀이 남아있고 언제든지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윤정호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윤정호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서형석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로 투어에 데뷔한 서형석은 '톱10' 3번을 포함해 상금랭킹 24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서형석은 큰 기대를 받으며 두 번째 시즌을 맞았지만 성적은 처참했다. 상금랭킹은 145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서형석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서형석은 “마음을 비운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1년 만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기분이 정말 좋다. 지난해 넵스 헤리티지 때 챔피언 조를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초반에 타수를 줄인다면 우승도 기대할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경기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경기를 즐기고 오겠다”고 이야기했다.
허인회(29)와 김건하(24), 황중곤(24, 혼마) 등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허인회는 “선두를 추격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면서 “내일 초반 5개 홀에서 2타 이상을 줄인다면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승부수를 띄워 역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칠곡(경북)=임정우 기자 lim@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