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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연장 우승 김해림 “올해 목표 다 이뤘다” 함박웃음

2016-10-23 17:19:57

김해림이4라운드1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양주=박태성기자
김해림이4라운드1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양주=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해림(27, 롯데)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의 짜릿한 연장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 6800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김해림은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과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김해림은 극적인 버디를 잡아냈다. 김해림의 티샷은 러프에 빠졌고, 세컨드 샷은 핀과 거리가 멀리 떨어진 그린에 떨어졌다. 그러나 과감한 퍼트가 그대로 홀 안에 빨려들어가 버디를 잡아냈다.
정희원은 연장에서 파에 그치며 또 한 번 연장에서 우는 불운을 겪었다. 정희원은 올해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에서도 연장에서 양채린에 패해 준우승한 기억이 있다.

김해림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후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뤄냈다.
그는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로 했던 첫 승, 그리고 그 이후 목표로 삼았던 메이저 첫 승까지 목표를 다 이뤘다”며 “앞으로는 시합 안 나가도 될 것 같다”고 농담을 하며 웃었다.

김해림은 6번 홀(파4)에서 그림 같은 샷 이글을 성공시켰다. 김해림은 “첫 승을 한 대회에서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샷 이글에 성공하면서 우승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반에 플레이가 안 됐지만, 연장에서 자신감 있게 퍼팅을 한 것에 대해 나 자신에게도 만족한다”고 했다.

한편 박성현(넵스)이 16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LPGA투어 소속으로 KLPGA투어 비회원인 이미향이 15언더파 4위를 기록했다. 고진영(넵스)이 9언더파 7위에 오르면서 대상포인트 부문 562점을 기록, 박성현(561점)을 1점 차로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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