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 감독의 기록에 도전하는 두 사령탑이 있다.
무조건 두 번째 기록의 주인공은 나온다. KGC 김승기 감독과 삼성 이상민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 시절 2002-2003시즌 TG(현 동부) 소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 때 KCC에서 3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승기 감독은 20일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로 우승했을 때는 정신 없이 열심히 뛰다보니 우승했다. 감독으로 우승하는 것은 내가 지시를 하는 것이기에 다르다. 그 영광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코치 때도 우승을 했다. 그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감독으로도 하면 내가 보기에는 앞으로 나오지 않을 기록이라 생각한다. 깨지지 않을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로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07-2008시즌에는 동부 코치로 정상을 경험했다.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 KBL 최초 기록이 된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 때 챔프전에 올라가 우승한다는 것이 들뜨고, 설ㄹㅔㅆ다"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는 책임감을 느낀다. 3년차 감독이지만, 아직 배울 점이 많다. 선수들을 이끌다보면 선수 때보다 부담감이 크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적이 몇 번 있는데 감독으로 다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감독 경력은 이상민 감독이 많다. 2010년 현역 은퇴한 이상민 감독은 2012년부터 2년 동안 삼성 코치를 맡은 뒤 2014년 4월부터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이상민 감독은 "김승기 감독은 코치도 오래했고, 경험이 많은 지도자"라면서 "나는 코치 생활을 오래 안 했지만, 선수 생활을 오래하면서 챔프전을 많이 경험했다. 그 부분은 내가 낫다"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내가 이상민 감독보다 나은 점은 코치 생활을 오래한 점"이라면서 "그 부분이 우리 팀이 조직적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코치 경험 면에서는 내가 낫다"고 강조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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