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리로 몰락한 제프 블래터(81)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이번에는 성희롱으로 고소당했다. BB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여자축구 선수호프 솔로(36)가 블래터 전 회장을 성희롱으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솔로는 미국 골키퍼로 A매치 202경기에 출전했다. 남녀 통틀어 A매치 200경기 이상 출전은 솔로가 유일하다.
솔로는 포르투갈 엑스프레소를 통해 "블래터 전 회장이 무대 뒤에서 엉덩이를 만졌다"면서 "발롱도르 시상식이라 너무 긴장했다. 그래서 '만지지 말라'는 말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블래터 전 회장 측은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성희롱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블래터 전 회장은 무려 17년 동안 FIFA 수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비리 혐의를 받았던 2015년 6월 자진사퇴했다. 이후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넨 혐의로 자격정지 8년 처분을 받았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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