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는 2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상주는 2013년 K리그가 승강제를 도입한 이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잔류한 최초의 팀이 됐다. 상주는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1위에 그치며 강등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의 승자인 부산을 물리치고 다음 시즌도 K리그 클래식에서 경기할 자격을 얻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고개를 떨궜던 부산은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골을 노렸다. 결국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5분 정석화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했고, 이 공을 따라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이정협이 상주 수비수 윤영선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재차 확인했지만 페널티킥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후반 17분 호물로가 키커로 나서 강한 슈팅으로 상주의 골대 오른쪽 상단에 공을 꽂았다.
두 팀이 나란히 적지에서 1골씩 넣은 만큼 경기는 사실상의 1골 싸움으로 전개됐다. 어느 팀이라도 1골만 더 넣을 경우 다음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경기할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부산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나며 1, 2차전 합계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연장을 치렀다. 상주는 연장을 대비해 확실하게 수비를 강화하며 무실점 버티기에 들어갔고, 부산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는 ‘ABBA’ 방식으로 경기하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양 팀 모두 3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가운데 상주는 4번 키커 김호남이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공을 차 넣었다. 하지만 부산의 네 번째 키커 고경민이 찬 공은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나는 실축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상주와 부산의 희비가 갈렸다.
상주=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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