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하며 '섹시 퀸'으로 불리는 안신애의 인기는 역시 대단했다.

일본 골프 전문매체 '골프정보알바넷'은 안신애가 6일 일본에서 열린 'Yahoo! 검색 대상 2017' 시상식에서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Yahoo! 검색 대상 2017'은 지난해에 비해 검색 수가 급상승한 인물, 작품, 제품 등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안신애는 골프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안신애는 올 시즌 JLPGA에 진출했다. 일본 골프 매체 및 갤러리들은 그의 실력보다 외적인 모습에 더 집중했고 '섹시 퀸'이라는 별칭까지 붙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경기에 나서는 날에는 경기 스코어보다 패션을 언급하는 내용이 더 많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매체는 지난 5월 안신애의 데뷔전을 전하면서 '무릎 위 20cm 초미니스커트로 일본 데뷔'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시상식에서도 안신애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이날 "안신애가 몸매를 강조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얇은 핑크 원피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안신애는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골프 선수로는 처음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에 더욱 기쁘다"며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은 아주 좋은 한 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신애 외에 일본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 가수 아무로 나미에, 코미디언 블루종 치에미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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