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8일 "라틀리프가 서혜부 치골염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타구니 부근에 통증이 생긴 라틀리프는 8일 열리는 부산 kt와 원정부터 9~10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삼성으로서는 큰 타격이다. 라틀리프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득점(24.6점) 2위, 리바운드(15개) 1위를 달리는 팀의 기둥이다. KBL이 집계하는 공헌도에서 880.09점으로 서울 SK 애런 헤인즈(853.79)에 앞선 단연 1위다. 그런 라틀리프가 빠진 삼성은 골밑이 허전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라틀리프는 19경기 평균 37분14초를 뛰었다. 단연 리그 1위다. 35분21초의 제임스 켈리(창원 LG)보다 2분 정도 길다. 지난 시즌도 라틀리프는 평균 35분56초로 전체 1위였다. 외인이 사실상 1명만 뛴 2015-2016시즌에도 라틀리프는 34분43초를 뛰어 전체 4위, 외인 중 1위였다. 2012-2013시즌부터 KBL에서 뛴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 딱 1경기만 빠졌다.

삼성은 문태영, 김동욱(이상 194cm) 등 크지 않은 노장들이 200cm급 상대 빅맨들을 막아야 하는 현실이다. 10승9패, 5위로 6강 싸움을 벌이는 삼성으로서도 라틀리프를 어쩔 수 없이 중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본인도 워낙 경기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더욱이 라틀리프는 비시즌 휴식 없이 필리핀 리그에서 뛰었다. 물론 주말에만 경기해 체력적인 부담이 없었다지만 지친 몸을 쉬게 하고 잔부상을 치료해야 하는 게 비시즌이다. 라틀리프는 지난해 비시즌도 필리핀 리그를 소화했다.
일단 삼성은 라틀리프의 일시 교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그러나 라틀리프를 대체할 선수를 찾기는 불가능하다. 연말 원정 10연전을 치러야 하는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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