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7년이 흐르는 동안 한일전은 5번 치러졌다. 결과는 2무3패. 한국은 단 한 번도 일본을 이기지 못했다.
특히 김신욱은 마지막 승리 이후 5번의 한일전 중 4번을 뛰었다.
특히 16일 열리는 통산 78번째 한일전은 조금 특별하다.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의 사실상 결승전이다. 무엇보다 동아시안컵 중국(2-2 무), 북한(1-0 승)에서 주춤한 경기력을 보인 한국 축구이기에 한일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김신욱은 13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열린 회복 훈련에 앞서 "이번 한일전이 사실상 결승전이고, 너무나 중요한 경기"라면서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볼 텐데 국가대표가 멋진 모습을 보여서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한일전 출사표를 던졌다.
김신욱은 중국전에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북한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테스트'라는 차원에서 보면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7년 무승은 꽤 긴 징크스다. 김신욱 개인적으로도 아직 한일전 승리를 맛본 경험이 없다. 게다가 4번의 한일전 중 3번을 교체로 뛰었기에 더 승리가 간절한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이번에는 반드시 하나가 돼 승리해서 그런 징크스를 깨려고 노력하겠다"면서 "한일전은 거의 교체로 뛰었다. 교체로 들어갈 때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일본의 패스 축구에 고전했던 것 같고,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이제 일본 스타일을 잘 안다.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이 일본 플레이를 잘 이해하고 있기에 다른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도쿄(일본)=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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