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전날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을 4-1로 침몰시키며 2승 1무(승점 7)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대회 첫 상대였던 중국과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북한과 경기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패배는 없었지만 경기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잖았다.
일본 열도는 한일전 대패에 충격에 빠졌다. 현지 언론은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며 일본 대표팀을 질타했다.
경기력 논란으로 항상 무거운 발걸음으로 공항을 밟았던 신 감독은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임 이후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신 감독은 "한일전 결과가 중요했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이 컸다. 무조건 이겨야 했고 과정과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면서 "어제 경기에서 골 결정력이 좋아졌다. 어제 경기를 거울삼아서 매 경기 좋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신 감독은 "내년 1월 2주간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3월 A매치 기간에 소집된다. 5월에는 마지막 소집을 진행한 뒤 월드컵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 한일전 느낌 남달랐을 것 같은데.
= 도하에서는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 준비했던 대회였다면 어제는 월드컵을 앞둔 과정이었다. 결과가 중요했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이 컸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 공격에서 괜찮았던 부분은?
= 골 결정력이 좋아졌다. 매번 이렇게 결정력이 살아난다면 한 단계 높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 어제 경기를 거울삼아서 매 경기 좋아지도록 준비하겠다.
▶ 수비 조직력 강화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 축구는 골을 넣기 위한 경기다. 실점을 안 하면서 골을 넣으면 가장 이상적일 것. 그렇지만 우리보다 항상 강한 팀과 경기하기 때문에 매번 무실점하기란 쉽지 않아. 월드컵 전까지 반복된 실수가 나오면 그 실수를 치워가면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 앞으로의 계획은?
= 내년 1월에 2주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3월 A매치 기간에 소집된다. 5월에는 마지막 소집을 진행한 뒤 월드컵에 나선다.
▶ 이제 곧 유럽에 출국하는데 어떤 일정을 소화하나?
= 오스트리아리그가 어제부터 브레이크타임에 걸려서 황희찬은 볼 수는 없다. 마르세유로 가서 석현준의 경기를 본 뒤 런던으로 넘어가 EPL에 있는 선수들을 볼 예정이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김포국제공항=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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