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729야드)에서 치러진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4번 홀(파4)까지 무려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의 질주에 비해 후반 홀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최혜진은 이후 버디 퍼트가 홀 컵 근처에 멈춰서는 등 아쉬운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혜진은 18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근처 워터해저드 바로 옆에 멈춰서 위기를 맞았다. 서드 샷으로 그린에 올리긴 했지만 핀과의 거리가 멀었다. 장거리 파 퍼트를 놓친 최혜진은 보기 퍼트마저 놓치면서 결국 더블 보기로 홀을 마쳤다.
5언더파 67타로 2라운드를 마친 최혜진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13언더파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김지영2(22, SK네트웍스)에 4타 차 3위다.
지난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그해 보그너 MBN여자오픈에서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아마추어 자격으로 2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와 4타 차 3위로 도약에 성공하며, 신인 신분으로 데뷔 시즌 메이저 우승컵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지난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던 김지영2(22, SK네트웍스)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지영은 최혜진에 4타 차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하민송(22, 롯데)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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