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튼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 7440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존슨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했고,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안정적으로 티 샷을 구사하자 그린 적중률도 높아졌다. 지난 1라운드 50%에 불과했던 그린 적중률은 2라운드에서 66.67%까지 높아졌고, 지난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물오른 퍼트감을 더해 단독 선두로 질주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어 기대를 모았다.
지난주 존슨이 5주만에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지만,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선수만 무려 6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세계 랭킹 1위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던 톱랭커들이 1라운드에서 대거 부진했다.
로즈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동시에 존슨이 공동 2위 혹은 그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타이틀 탈환에 나선 브룩스 켑카(미국)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오버파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무려 42계단 끌어올렸다.
뒤를 이어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합계 4오버파 공동 14위로 순위는 23계단 상승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나선 필 미컬슨(미국)은 2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합계 6오버파 공동 35위다.
이번 대회 컷오프 기준타수는 8오버파였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잃으며 합계 10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세계 랭킹 1위 등극 가능성이 있었던 4위 조던 스피스(미국), 5위 존 람(스페인),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컷탈락했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자리했던 안병훈이 2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합계 7오버파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9오버파 박성준은 13오버파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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