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연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를 기록한 이다연은 2위 이소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이에 최종합계 스코어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우승자 이다연과 2위 이소영, 3위 한진선에 불과했다.
또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2언더파를 기록한 이다연, 3언더파를 기록한 장하나(최종 6위), 2언더파를 기록한 이가영(최종 13위), 1언더파를 기록한 나희원(최종 24위) 등 단 4명에 불과하다.
이다연은 지난 3라운드를 2언더파 공동 4위로 마쳤다. 단독 선두 이소영과는 무려 5타 차 였다.
이다연은 대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는데, 3번 홀(파3)과 4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아내며 질주했다.
이다연의 추격에 이소영은 흔들렸다. 이소영은 10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가 됐고,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다연에게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이소영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고, 결국 우승은 이다연의 차지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E1 채리티오픈과 지난주 치러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하며 기복을 보였던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소영은 보기만 5개를 범하며 최종합계 2언더파로 준우승에 그쳤다.
뒤를 이어 1오버파를 기록한 한진선이 최종합계 1언더파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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