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496야드)에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이 막을 올렸다.
지난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톱10에도 8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장하나는 하반기 세번째 대회이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장하나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장하나는 12번 홀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낸 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질주를 이어갔지만 이후 버디는 나오지 않았고,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장하나지만, 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공식 라운드에서 손목을 다친 것이 악재다.
장하나는 "오늘의 좋은 샷감을 내일도 이어가고 싶은데 공식라운드에서 손목을 다쳐서 걱정이 좀 된다. 오늘 재활치료를 잘 받겠다"고 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으로 출발한 장하나는 전매특허인 우승 세레머니를 기대해도 좋겠냐는 물음에 "오전조만 봤을 때 우승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3일이라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고 하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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