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3라운드에서는 어려운 코스 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과 어려운 핀 위치 등으로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2일 연속 4언더파를 기록한 문경준은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2위 그룹과는 무려 5타 차 단독 선두다.
6번 홀(파4)에서 버디,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친 문경준은 후반 홀에서 질주했다.
10번 홀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질주한 문경준은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7번 홀(파3)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지며 약 3m 거리의 파퍼트를 남기며 자칫하면 보기를 범할 수도 있었지만, 완벽한 파퍼트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타수를 지켰다.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친 문경준은 추격자들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 때문에 문경준이 우승, 이수민이 4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상금왕이 될 가능성이 있다.
상금 랭킹 1위, 대상포인트는 문경준에 36점 차 2위로 이번 대회에서 대상 역전과 상금왕 확정에 나섰던 이수민은 대회 첫 날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대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 2타씩을 잃으며 중간합계 2언더파, 선두 문경준과는 6타 차 단독 4위다.
한편, 공동 선두로 나섰던 윤성호와 박정민은 고전했다.박정민은 5타를 잃고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5위가 됐고, 윤성호는 8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15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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